속초를 향해 가는날은 구름에 완전히 뒤덮혀서 전혀 보이질 않던 울산바위가
그나마 떠나는날에는 조금 보이더라.
참.. 온전한 울산바위 한번 구경해 보기 힘드네...
아쉬운 마음에 가방에서 300mm 랜즈를 집어들고선 별 의미없이 울산바위를 찍어본다.
사실. 500원 넣고 보는 망원경 요금좀 아껴보고자 하는... 그런.. 쿨럭~
기암괴석이 멋들어지게 존재하는...
거대한 자연앞에 사람은 한낱 미미한 존재.
바위가 솟은곳 아래에는
틈이 보이지 않을만큼 빽빽~한 숲이...
알수없는 희안한 생물이 살고있어도 하나도 이상할것 같지 않은.....
울산바위를 대충 구경하고 미시령 휴게소를 향해 올라가다보니
또다시 구름이 점점 짙어지며 시야가 안좋아지기 시작한다...
분위기야 좋다만... 높은 산에서의 탁트인 풍경이 그립기도 하다.
미시령 옛길을따라 점점 올라가면서 언듯 보니
속초시내가 잠깐 보이길래 !!! 얼른 사진 한컷~
산중턱의 구름때문에 이곳날씨는 이모양이지만
이 시점 속초에는 해가 내리쬐고 있었다.
점점 고도가 높아지면서.. 시야는 점점 더 안좋아지고
풍경도 점점 흐려지고... ㅠㅜ
드디어 도착한 미시령 휴게소.
휴게소에서 내려다보이는 동해바다를 한것 시대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날씨는 이모양이다 -_-
어딜 둘러보아도
허~연 극장 스크린같은 풍경만이 ㅠㅜ
이야. 안개 멋지다~, 분위기 좋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란게 말이지... 올때마다 이러니 화창하고 탁트인 풍경이 그리운것은 어쩔수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