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을 한번도 간 적이 없다.
찾고싶은 마음이 뚝 떨어지는 그런 행사였기 때문.
일산에 살고있는 사람이라면 짜증이 나지 않을수 없는 행사였다.
암튼. 그건 그렇고....
길고긴 꽃박람회도 이제 끝이나고, 마지막 폐막식만 남은 일요일.
폐막식 후 불꽃놀이를 한다길래 잠시 다녀왔다.
쩝. 입장료 안내도 볼 수 있는 유일한 행사가 아니던가...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사람들이 어느새 호숫가에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다.
공식 폐막행사가 8시까지라고 되어있으니..
요즘 '여보세요~' 라고 하면 귀에 저렇게 손을 갖다대는 액션을 취해주는 딸아이.
8시가 가까워져가고...
하늘은 점점 어두지고...
놀랍게도 오후8시 가까운 시간인데도 완전 깜깜하지가 않은 하늘.
8시가 좀 넘었는데도 아직 표 끊고 입장할 수 있는 무대 쪽에선 뽕짝뽕짝 행사를 진행중이다.
공연의 하일라이트로... 얼척없게도 '장윤정'이 대미를 장식하는 -_-;;;
개떡같은 행사는 행사고...
행사장 무대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저~멀리서 카운트다운 소리가 들려온다.
아아.. 이건 참 볼만하다~!!
하일라이트 부분. 볼만했다.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리다보니
이미 누군가가 발빠르게 이번 불꽃놀이를 업로드 한 사람이 있었다.
그것도 무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야 볼 수 있는 공식무대에서....
그런데... 동영상을 보니 헐~~
난잡한 레이저쑈에 시끄러운 음악이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아무리 동영상의 음향상태가 별로라곤 하지만
불꽃놀이를 즐기는데 저게 왠 방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