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두웅습지, 신두리사구센터, 신두리사구 - 학암포 갔다가 잠깐 짬내서 들러본 볼만한곳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4. 7. 29. 11:48

본문



학암포 오토캠핑장에서 2박3일간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길,
TV에서 보던 신두리 해안 사구가 지척에 있길래 한번 들러보기로...


학암포 해변에서 직선거리 6Km도 안되는 거리, 차로 움직이면 금방 도착하는 곳.


이정표 따라 가다보니 먼저 보이는것은 두웅습지.

우리나라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18곳중 하나라는 두웅습지. 지나가는 길이니 살짝 들러서 구경...

(람사르협회에서는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정을 가진 곳이나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람사르습지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두웅습지 앞에 놓인 금개구리 동상 앞에서 딸아이와 기념사진 한컷.

이곳 두웅습지가 금개구리 서식지라고 이런 개구리 동상이 떡~ ㅋ
금개구리.. 한국의 고유종이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라고...






황소개구리의 올챙이라고 잡아놓은 통도 놓여있었다.
황소개구리는 본적이 있어도 올챙이는 처음 봄.
무슨 올챙이 대가리가 달걀만하더라는 ㄷㄷㄷㄷ

습지 옆 기둥에는 가물치 새끼와 황소개구리를 잡아 망에 넣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몹쓸것들.. 이라는 식으로 걸어놓았던데
죽은 생물을 방치해놓은게 보기도 안좋고, 황소개구리야 외래종이라 그렇다 치고, 토속종 가물치까지 싸잡아 그러는건 .. 그건 좀... -_-;;;






두둥습지란... 이런곳이라고....






습지 주위로 살짝 둘러 볼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두웅습지가 조금 큰 연못, 좋게 말해도 아주 작은 호수 사이즈라 몇발자국 안걸어도 전체 습지 구경을 할 수가 있다 ^^;






이유없이 뛰는 딸아이 ^^;;;






금개구리 서식지라고 이런것도 만들어 놓았음.
화장실인거 같아서 가 봤는데... 잠겨 있어서 무슨 용도의 건물(?)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이~따시만한 개구리라니 ㅎㅎ






신두리 해변에서 4륜 오토바이를 빌려서 여기까지 타고 와서 구경하는게 일종의 코스인듯.







두웅습지를 대충 둘러보고 도착한곳은 신두리 사구센터.

바닷가 앞이라 햇살이.. 이글이글 ~






신두리 사구 센터 입구.

번듯한 건물에 딱 봐도 생긴지 얼마 안되보이는....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44142.html

"해안사구 시설…67억 쏟고도 부실공사에 엉터리설명" 라는 뉴스 ㄷㄷㄷㄷ





신두리 사구 사진. 저런곳이 이 근처에 있단 말이지....






그냥 장식... 

딸아이 기념사진 한컷.





별 흥미를 못 일으키는 이런 퍼즐 같은것들이 설치 되어 있고....






그나마 인기가 있던 모래놀이.

대리석 바닥에 흘러내린 모래 때문에 걸음을 걷기 힘들정도로 바닥이 미끄러운건 문제가 있는듯.
바닥에 매트라도 깔아두던지... 크게 한번 다칠듯.






번듯한 건물에 이런저런 인테리어로 꾸며 놓긴 했지만
절대적으로 컨텐츠가 많이 부족.
좀 많이 썰렁하다.







빔프로젝트로 샌드아트 작품들을 보여주기도...






샌드아트는 관심없고 딸아이와 그림자 놀이에 열중 ㅎㅎ






허전~





코를 대 보니 진짜 냄새가 나긴 한다.

진짜 해당화 향인지... 합성 방향제 향인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봤던 KBS 다큐멘터리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이라는 방송을 본 후로
향기에 조금 민감해진 1인 ㅎ

http://animaflos.com/20172705581   <- 대충 이런내용의 방송이었음, 한번 봐둘만 함 ㄷㄷ







좀 많이 썰렁...





볼거리가 턱없이 부족한 신두리 사구 센터.

깨알같은 고만고만한 전시물들만 몇몇개 있을뿐...






우리를 보고 놀라지 말라고 하는 자그마한 구멍 속을 들여다보면... 그냥 이런 화면이... ^^:





사구에 사는 생물들의 벽화... 

근데 동물들 엉덩이가 이상하네? 싶었는데..





이렇게 열어보면...  응가 그림이 그려져있다 ㅋㅋ

이딴거 전시 하기엔 시설이 너무 아깝다.






신두리 사구 센터에서 딱 하나 재미있었던것.

센드아트 체험.

딸아이와 함깨 즐기며 한참을 놀았다.






마녀 그려달라고 해서... 그려본 마녀 ㅎ

센드 아트.. 쉽지않네...






마녀 같음?





무섭다며 눈을 가리는 딸아이 ㅎㅎ
그려 달라며!






이번엔 늑대 그려달라고 해서 그려본 늑대.

그려놓고 보니 여우 같기도 하고 ^^;;;






늑대 같어?

응!

만져봐.

싫어~ 무서워~

만저보라고!!

버둥버둥~




문어아줌마 그려주세요~

그래서 힘들게 그렸더니.. 

우왕 무서워! 버둥버둥~

-_-;;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만 하게 만든 신두리 사구센터는 대충 이렇게 둘러보고,

사구센터에서 한 200미터 떨어진곳에 있는 사구로 향해본다.

뙤약볕에 애기 안고 걷는거... 힘들다 ㅠㅜ








얼~~

진짜 사막같은 풍경이 눈앞에 딱!!!

기대했던것 만큼 황량한 풍경이 아니라 조금은 아쉬웠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사막같은 풍경이 있다는거에 신기함.

초록 잎들이 사그라든 겨울에 오면 진정 멋진 황량한 풍경을 만날 수 있들듯.






아빠한테 와~

뜨거운 모래밭에서 무한 질주!






물이 넘치는 바닷가와, 바짝 매마른 사막이라는 이미지가 매칭이 안되서 그런지

바닷가에서 보는 이런 사막풍경이 더 신기해 보임.






뜨거운 날씨탓에 멀리 가진 못하겠고... 가까운 자그마한 모래 언덕을 올라본다.






급 제작한 비닐 봉투를 이용한 모래 미끄럼틀~

애는 즐겁고, 아빠는 힘들고 ㅠㅜ

조용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고싶다~






바닷가쪽으로 길이 나 있길래 그곳도 한번 걸어보고...






길이 끝나는 곳은 바로 신두리 해변.

오오~ 신두리 해변.. 생각보다 꽤 멋지다.

상당히 넓고, 아주 아주 완만한 경사의 해변이라 꼬꼬마 애기들 데리고 물놀이를 해도
전혀 안위험해보이는 멋진 해변.





이유없이 뛰어다니는...  ^^;


학암포 오토켐핑장 다녀오는 길에 잠시 지나가는 길에 들러본 신두리 사구센터 / 신두리 사구.

잠시 짬을 내어 들러봐도 후회하진 않을듯.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