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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봉 자연휴양림 - 1년만에 다시 찾은 강씨봉 휴양림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4. 8. 1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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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한번 와 보고 깔끔한 시설과 넓은 숙소에 반해서
올해 여름 피서겸 장인어른,장모님 모시고 다시 한번 찾은 강씨봉 자연 휴양림

강씨봉 자연 휴양림의 시설은 작년에 포스팅 해 놓은것 참고하면 될것이고..


올해는 사진도 별로 안찍고 순전히 편안하게 쉬다 오는게 목적이었다.





도착하고 주차하니... 숙소까지 걸어올라가야하는 무지막지한 언덕이 딱!!

정말이지 이곳 강씨봉 휴양림은 다 좋은데 아무리 봐도 저 오르막길이 문제다.

길도 매끄럽지 않아서 짐을 카트에 싣고 올라갈때도 힘들고, 그렇다고 길이 매끄러우면 미끄러져 사고날건 분명하고..
성인이야 힘이 들더라도 오르락 내리락 하면 그만이겠지만 이제 좀 걸음이 익숙해진 4~5세 아이들이 저기를 혼자 걸어가는걸 볼때마다
저기서 넘어지면 대굴대굴 굴러서 저 아래까지 굴러갈것만 같아서 마음을 졸이게 된다.

실제 이번에 짐싣고 올라가다가 카트에서 아이스박스를 떨궜는데... 대굴대굴 잘~ 굴러가더라는 -_-;;;

뭐 암튼.. 주의해야 할 오르막길.






1년만에 (정확히는 8개월)만에 다시찾은 날개 포인트 ㅎ

그동안 많이 큰 딸아이 !!



작년에 왔을때 사진이 어디 있더라....


ㅎㅎㅎ

8개월만에 저만큼 큰 딸아이.
키우느라 힘들었다 ㅠㅜ





강씨봉 자연휴양림의 물놀이장.

물놀이장을 전세낸 딸아이 ㅎ
황제 휴가가 아닌가 이건!






시원하니 좋단다.

성인 무릎 정도의 수심으로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물놀이장.






물놀이장 와서야 딸아이에게 해방되신 장인어른,장모님 ㅎ
삼일동안 아이 보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






오래간만에 물놀이 하니 신이 난 딸. 마냥 즐거우심 ㅎ





웃다가 울다가..

뭐.. 한번쯤 울려줘야 제맛 ㅋ






민달팽이 발견 ^^

숲속에 있는 물놀이장이다 보니 이런 저런 생물들이 많이 보인다.
물놀이장 안에 무당개구리가 있기도 하고, 바닥을 잘 보면 올챙이들도 있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간혹 뱀이 나올수도 있다는 소리다.

한번씩 잘~ 둘러봐야한다.







아빠가 달팽이잡았어.

오디? 오디? 오디?

부쩍 궁금한게 많아진 딸아이.






실컷 놀고 지친...

그러나 낮잠 따윈 안잠. 좀 자라 좀~






하늘 좋고~

맴~맴~매미소리 들리고, 하얀 구름 둥실 떠가는 여름날의 추억들...







하루종일 뭔가 하느라 바쁜 딸아이.

자세가 뭔가 디테일하심 ^^;






슬렁 슬렁 산책도 나가본다.

강씨봉 휴양림 옆의 계곡을 따라 등산로겸 산책로가 있는데, 그곳을 따라 아내와 손잡고 쉬엄쉬엄 걸어본다.

산책로 중간쯤에 '연화소' 라고 이쁘장한 곳이 있나보던데 그곳까지만 걷기로...


딸아이 없이 아내와 둘이서만 걸어본게 얼마만인지 ㅠㅜ






한동안 비가 안왔었기에 계곡에 물이 그리 많지는 않음.





효자 강영천이 친구들과 물장구 치며 놓았던곳 이라고.... ^^;;;

물장구만 쳐도 지명이 막 생기니.. 어디 둘러보면 돌뿌리에 걸려 넘어진곳 이라는 팻말도 있을듯 ㅋ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숲의 분위기가 확 바뀌는 곳들이 몇군데 있다.

조용하고 인적없어 참 좋았던곳.






하늘이 뭔가 수상한게... 곧 비가 내릴지도....





배수로 엄청나게 잘 파 놓았음 ㄷㄷ






앗. 여기도 효자가 놀던곳이 ^^;;;





저 바위가 거북바위.

관대하게 마음먹으면 거북이 처럼 생긴거 같기도 하고...






궁예의 아들이 놀던곳 동자소.

분명 효자도 여기서 놀았을텐데 왕족이라는 이유로 밀렸음 ㅋㅋ






계곡 한구석에 보이는 동자소.
다른곳 보다 동자소가 물이 깨끗하고 좋아보여서 한번 내려가봤다.





산책로 조금 걸었다고 땀이...

세수 한판 하고~





동자소 사진도 한컷 찍고..





금새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 연화소.






SBS에서 2부작으로 잠깐 방송했던 '땡큐'의 촬영자리는 안내판이....





이곳이 연화소.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깨끗하게 물결없이 바닥까지 보이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빗방울 때문에 아쉽게 되었다...






물도 맑고, 색도 좋고...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
휴양림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이라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니 잠시 시간내서 산책겸 와 볼만 한 듯.






아..

산책로 조금 걷다보면 핸드폰이 안터짐 -_-;;;






잠시 내린 소나기로 촉촉해진 숲길.

결코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이때의 분위기... 참 좋았음.






역시나 사진으로는 역부족.






휴양람으로 다시 발길을 옮기던중...

곳곳에 바닥에서 뭔가가 움직이는게 보인다.

한두개가 아닌데? 하며 유심히 보니... 새끼손톱보다 작은 개구리가 !!

사진 정 가운데 한마리 있는데... 보이는가?





확대 해 보면... 정말 개구리가 있다 ㅎㅎ

완전 작음.






밤이 되네 숙소 창문에는 이따시만한 나방이 떡~

날아다닐때 보면 얼핏 요정같이 보이는 녀석.






다음날 아침.

아침햇살이 쫙~

이 상쾌함. 숲속에서의 하룻밤을 실감할 수 있다.






베란다로 나가면 아침햇살을 머금은 숲이 똭~






나도 모르게 깊게 숨을 들이마시게 되는...






ㅋㅋㅋㅋ

일어나시오 !!





떠나기전... 가기 싫다고 때부려서 결국 개울가에서 더 놀다가신 따님. 피곤해 너! ㅋ


2박3일간 별 큰 이슈 없이 공기 좋은곳에서 조용히 먹고 쉬고 ...
좋은 사람과 좋은곳에서 함께 있다는것.. 그거면 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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