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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동호 해수욕장 (2/2)... 셋째날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8. 8. 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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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물놀이도 지쳤고...

멋진 파도나 사진에 좀 담아가야겠다.










저런 파도를 보니
왠지 서핑보드도 좀 배워보고싶어졌다.












물놀이 하던곳을 조금만 벗어나면
정말 미친듯 파도가... ^^;;;;

그나마 바닷가쪽으로 밀어대는 파도라 파도에 딸려나가 벌어지는 큰사고는 없을듯.












가끔 바람까지 불어대면
물보라가.. 엄청 멋있게...












잠시 간식도 좀 먹고 휴식을 가지다가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얼마만에 온 바단데...
이제 겨우 비 안오는데...
싶어서

또 물놀이 하러 ^^;;











튜브에 동동 앉으면
등뒤에서 콰콰콰 거리는 소리를 내며 몰려드는 파도가
무시무시해보인다.

한순간 어어~ 하다보면....











앗!  엄마~~

정신못차릴듯한 높이와 속력으로 한순간에 해변까지 쫙~ 밀려난다 ㅋ

저 표정은.. .

저러고 놀다보면 절로 저렇게 된다 ㅋ

(정신없다니깐 ㅋ )












완전 재미들렸다 ㅎㅎ

케러비안베이? 오션월드?

그딴거 다 필요없다 ㅎㅎ












ㅎㅎ












떠나는날...
추적추적 비 구경만 하다 돌아갈줄 알았는데
이렇게 신나게 놀다 떠나게 되어서
후회 없음 !




..............





놀만큼 놀고
아쉽게도 이제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_-

내일이면 또 출근해서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겠지 ㅠㅜ

아~씨바...

한 이틀 더 놀다 갔으면 좋겠다...




............





양양 놀때는 고속도로를 타고 왔으니...

돌아갈때는 국도를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여행의 아쉬움을 국도를 달리며 조금이라도 덜어보자는 생각...







한계령을 신나게 올라가다가
길가에 왠 허름한 휴게소(?)겸 식당이 있어서
급하게 차 세우고 커피 한잔.

근데 정말 잘 보이지도 않는곳에 있는 휴게소가
참 .. 경치가 좋다.











휴게소 모퉁이를 돌면
이런 근사한 계곡이!










물줄기를 따라 조금 올라가서

저 끝에서 꺽어지면 왠지 더 멋진 계곡이 있을것 같았지만

피곤하니깐...그냥 여기서 보는걸로 만족.












바로옆 계곡물이 고인곳에서는 오리를 키우고있더라.











계곡물이 꽤 차더만....
발시려울텐데 ㅎ











한계령 휴계소를 향해 가던중
저런 굵직 굵직한 바위가 심심찮게 보인다.

옆좌석의 와이프왈... '울산바위다!' 라고 하던데...

근데.. 지나가면서 저런 바위를 한 너뎃개는 본거 같은데
그때마다 '울산바위다!' 라고 하는건 뭔지 ㅎㅎ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와봤다 ㅎ

완전다르다! ㅋ


개 요
    남한에서 가장 멋진 암괴가 설악산 울산바위이다. 울산바위로 오르는 길은 설악동 소공원의 신흥사 옆으로 나있고 중간에 흔들바위가 있다.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계단이 만들어져 있고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도 보이고 외설악 전 경도 눈에 들어온다. 소공원에서 울산바위 정상까지 왕복하는데 서너 시간이 소요된다. 해발 873m의 울산바위는 사방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가 4km이며 6개의 봉우리 로 이루어져 있어 그 경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울산바위의 명칭은 3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울타리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과 경남 울산의 지명을 딴 전설적인 이름, 또 하나는 우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등이 있다.

    울산바위 허리에 구름이 휘감기면 흡사 구름 꽃송이가 피는 것 같다.

관 리 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관리사무소 033-636-7700

등산로
    * 설악동 - 비선대 - 양폭 - 희운각 - 대청봉(11㎞, 7시간 소요)
    * 설악동 - 비선대 - 마등령 - 백담사(인제) (16㎞, 12시간 소요)
    * 설악동 - 신흥사 - 계조암 - 울산바위 (3.8㎞, 2시간 소요)
    * 설악동 - 육담폭포 - 비룡폭포 (2.6㎞, 1시간 소요)
    * 설악동 - 비선대 - 금강굴 (3.6㎞, 1시간 40분 소요)


흠.. 울산바위까지 3.2Km 라...

비록 산을 징글징글하게 싫어하지만
3.2Km...라... 다음에 가면 한번 도전해볼까?



암튼. 이 울산바위가 재미있는게 나름 전설이 있어서 재미있더라.



설악산 울산바위의 이름 유래로 가장 많이 알려진 얘기는 1983년 뿌리 깊은 나무 출판사가 발행한 ‘한국의 발견’강원도 속초시 편에서 ‘울산바위’ 전설과 함께 ‘속초 지명의 유래’가 적혀져 있는데,

옛날 조물주가 금강산의 경관을 빼어나게 빚으려고 전국의 잘 생긴 바위는 모두 금강산으로 모이도록 불렀는데, 경상도 울산에 있었던 큰 바위도 그 말을 듣고 금강산으로 길을 떠났으나 워낙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 느림보 걸음걸이다 보니 설악산에 이르렀을 때 이미 금강산은 모두 다 만들어진 후라서 금강산에 가보지도 못하고 울산바위는 현재의 위치에 그대로 주저 앉았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설악산 유람길에 나셨던 울산 고을의 원님이 울산바위에 얽힌 전설을 듣고 신흥사 스님에게 울산 바위는 울산 고을의 소유인데 신흥사가 차지했으니
그 대가로 세를 내라고 하여 해마다 세를 받아 갔는데 어느 해인가 신흥사의 동자승이 이제부터는 세를 줄 수 없으니 울산바위를 울산으로 도로 가져 가라고 한 바 이에 울산 고을 원님이 바위를 재로 꼰 새끼로 묶어 주면 가져가겠다고 하였더니 동자승은 청초호와 영랑호 사이에 많이 자라고 있는 풀(草)로 새끼를 꼬아 울산바위를 동여매 새끼를 불로 태워 재로 꼰 새끼로 바위를 묶었지만 울산 고을의 원님은 이 바위를 가져갈 수 없었으려니와 더 이상 울산바위에 대한 세를 내라는 말도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는 청초호와 영랑호 사이가 한자로 ‘묶을 속(束)’자와 ‘풀 초(草)’자를 써서 속초(束草)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오늘날 속초의 지명 유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지어낸 얘기이며

한편으로는 계조암에서 보면 울산바위가 마치 울(울타리 즉 담)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울같은 산바위'란 뜻으로 '울산바위'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암튼.
짝퉁 울산바위를 뒤로하고 한계령 휴게소를 향해서 가는중.

차 한대 지나가지 않는 한적한 국도도 좋고
어딜 바라 보아도 빼어난 경치 또한 좋고~












그냥 도로일 뿐이지만
경치가 좋아서 달리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는게
에어컨 바람따위와닌 비교할수없이 시원~하니 기분이 상쾌!!












그리하여 드디어 한계령 휴계소에 도착.

고속도로가 새로 뚫리는 바람에 국도 휴게소가 죽어간다더니 정말인가보다

참.. 한적~하다.












휴게소에서 차를 타고 올라온 방향을 보니

캬.. 경치 참 좋다.













경치도 경치고...

살짝 추울정도의 바람또한 상쾌하고
쏴라라라라~ 소리를 내며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또한 한 운치 하더라.












한계령 휴계소에서 부터 시작되는 등산로도 있나보다.

야간산행금지란다.













한계령 휴게소.

마치 산장 같은 분위기에 근사하게 생겼다.

겉에서 보긴 근사한데...
내부는 좀... 별로라는.












바람맞으며 조금 있어보니
살짝 으슬으슬 쌀쌀한것이 춥다.

그래서 입었다. 쉬렉 망또 ㅋ











간지 작살 ! ㅋ













저러고 휴게소 물건들 구경하고 돌아다니니
뭐.. 어디서 정신나간놈 하나 온듯
사람들이 흘끔흘끔 쳐다본다 ^^;;

추워서 입었다고요~











휴게소 한구석에 전통주 파는곳.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술이 있으니...

이름도 참 거시기한 벌떡 벌떡 벌떡주!

게다가 병모양은 저게.. *^^*
거시기가 거시기한게 참 거시기하다 ㅎㅎ


엄마! 잣희가 웃고있어 !!! 씨댕 ㅋ




...........


2박 3일
잘~ 먹고
잘~ 놀고
구경 잘~ 하고 온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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