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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호수공원 황홀한 저녁 노을...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8. 8. 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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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 과 새하얀 뭉개구름.

오늘같이
이 울끈불끈한 뭉개구름이 피어있는 날이면
멋진 저녁노을은 기대해본다.


보통은 해가 저무는 시간에 구름들이 많이 흐트러져버려서
기대했던만큼 아름답지 않은 노을이 펼쳐지면 안타깝긴 하지만

오늘은! 꽤 멋있는 노을을 선물받은듯.



.........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사는 혜택이랄까...
호수 한면이 멀리까지 높은 건물없이 뚫려있다는건 축복이다.
서울에서는 왠만해선 집근처에 이런 장소 찾기가 어렵다.



.........



아무튼

저녁 먹자마자 허겁지겁 달려나간 호수공원.
여유부리다가 하마터면 늦을뻔했지만
멋진 노을를 볼 수 있었다.





!!!

노을이 비치는 황금호수.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가는 하늘!

아아.. 구경나오길 참 잘했어~












호수공원 주변의 오피스텔들.
오피스텔들도 노을에 붉에 물들어가는중...












호수공원을 산책하다가
멋들어진 노을에 사로잡혀 발길을 멈추고 구경하는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1분, 아니 10초가 다르게
같은듯 하지만.. 순식간에 조금씩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하늘.
한눈 팔 여력이 없다.












거의 반 강제로 끌고나온 아내의 뒷모습 ^^;
덥다고 찡얼거리더니 막상 화려한 저녁노을을 보더니 좋은가보다.
마음이 몽글몽글 해 지는듯.













해는 점점 기울어가고
태양은 점점 붉게 타 오르고...













멋진 하늘은 사람을 잡아끄는 힘이 있는듯...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 광장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서 노을을 바라 보는 아저씨도 있고..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분명 다르다.












아. 파노라마!
( 클릭 해보면.. 보인다. )

그래.. 파노라마 사진이란 이럴때 찍는거야!! 라며 열심히 찍었다.
그 장소에서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만큼의 현장감은 없지만
이정도면 꽤 만족스럽다.












해는 점점 기울어가고...

오래간만에 보는 새빨간 해.


























괜히.. 흑백으로다 한컷.













하늘은 점점 어두워져가고

해가 서산을 넘어가기 바로 직전.













앗!

넘어갔다!!

아아... 아쉽도다.













해가 넘어가고
해가 지고 난 후에 구름 아래를 치고 올라오는 햇살에 더 멋지게 물드는 하늘을 기대했으나
저 먼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탓인지.. . 오늘저녁은 즐길수가 없었다.


하나둘 호수공원에 조명이 켜지고
이제 호수공원에는 밤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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