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어서...
자유시간 하나 우적 우적 씹어먹고 또 열심히 기어올라가기...
올라가면서 등산로 옆을 보니..
오오~ 고사리가 보인다.
쌀이 나무에서 자라는줄 아는 초딩은 즐~
거의 정상 코앞까지 옴 !!!
아아아~~ 조금만 더 가면 드디어 해방이닷 !!!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호호~
존나게 고생하면서 여길 오르지 않아도...
360도 파노라마로 현장을 느끼게 해주마!
마우스로 클릭해서 좌.우.상.하 로 살살살살~움직이면 소백산 정상을
감상할수 있다.
물론 Quick time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설치하는 수고정도는....
소백산을 두고 사람들이 하는말이..능선이 멋있는 산. 이라고 하더니
정말 근사하긴 하다.
정상의 코앞에 오니 경치가 눈에 들어오는 여유가 다 생기더라는..
사신을 클릭해서 보면 소백산 정상 코앞의 풍경이....
비로봉 올라가는 길.
펼쳐진 초원 사이로 한줄의 길.
나무가 없어서 그런지 저~기 몽고 같은 외국의 낮선 풍경 같아보여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지만.. 흡족하게 맘에 드는 사진이 없어 아쉬웠다.
'주목군락'
안내판이 붙어있고.. 천연기념물로 등록 되어 있다고 한다.
사진을 클릭해서 보면.. 글씨가 보이니 읽어보시고...
근데.. 주목군락 그 넓은곳을 철조망으로 빙~둘러놓아서
제대로 보이는게 하~나도 없다 -_-++
못들어가게 하는거 까지야 좋다 이거다.
근데.. 꼭 철조망 저따구로 쳐서 보이지도 않게 해야 하는건지 -_-
보는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저 한심한 공무원의 행태를 보라 -_-
국립공원? 이것도 내 세금으로 운영하는거 아닌감.
존나 다리아프게 올라와서 천연기념물이랍시고 절조망만 보고 가야겠냐고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아쉬워서 한컷 더.
아마 프로 사진사가 여기서 찍으면.. 정말 멋진 사진이 나올듯 한 분위기였는데.
현장의 느낌을 전혀 살리질 못하겠다 ㅠㅠ
사진은 너무 어려워 ㅠㅠ
흠흠.. 알프스 소녀 하이디라도 뒹굴며 나타날듯한..
아니면....양치기 소녀가 저어기 숨어 있을지도..
크헐헐헐헐~
비로봉 정복 !!!
남들 다 V그릴때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려주는 정도의 센스 ㅋㅋ
해발 1439m
헉헉.. 이게 사람이 할짓이냐고~
쪼그만 '비로봉'이라고 써있는게 끝인줄 알았더니
고 옆에 이따시만한 비석이 또 있더군 -_-;;;;
기왕이면 큰거에서 찍고싶어서..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또 찍음 ㅋㅋㅋ
아저씨 사진 잘 찍는걸~
비로봉 정상의 비석 옆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을 클릭해서 보시랏.
비로봉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저~멀리로 보이는 주목군락.
절조망에 안 가려서 보려면 이렇게 밖에 못본다.
근사하게 구부러진 귀신나올듯한 멋진 가지는 ... 결코 보이질 않는다 -_-
비로봉에서 내려오는 길.
올라가는 길과는 다른 길.
주위에 군데군데 철쭉이 피어있긴한데...
정말 있는듯 없는듯...
소백산 등반을 계획한 이유가.. 절죽축제가 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게 무슨 철죽제냐고 !!!!
자자..
이제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 유후~
슬렁 슬렁 내려가는... .. ..
근데 가도 가도 내리막은 없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 -_-;;;
알고보니 내려가는 코스는 능선을 타고 2km정도 더 가서
천문대가 있는곳 까지 한참을 가야 하더라는 ㅠㅠ
천문대를 향해 씩씩하게 걸어가면서... 내려다 본....
(저기 잘~보면 물을 가두어둔 땜도 보인다.)
그나마 철쭉이 조금 있길래.. 한컷.
철죽제라고 해서 기어올라왔는데..
철죽 나온 사진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ㅠㅠ
저~~~어기 멀리에 천문대가 보인다 ㅠㅠ
거기까지 계속 이런길.
오르락.. 내리락.. 오르락.. 내리락..
지금 사진에 보이는 이 길은 양반.
천문대 가까이 가면 갈수록 경사가 심해지더라는 ㅠㅠ
소백산 등반중 본 철죽중 최고로 많이 피어있는 곳.
다시 한번 말하지만 최고로 많이 피어있는곳이 ... 겨우 요만큼이다 -_-;;;
출죽제라는 이름을 걸기엔 왠지 초라햇 !!!
천문대를 향해.. 또하나의 능선을 넘고 ㅠㅠ
이때가 점심시간 조금 지났을 시간인데..
이 능선을 넘고 그늘이 좀 나오니
사람들 미친듯이 자리깔고 도시락 까먹고~
심지어는 불법이지만 라면 끓여먹는 사람도 있고~
허나.. 우리는... 유일한 양식 자유시간을 벌써 해치우고
꼬르륵 거리는 배를 부여잡고 그들을 헤치며 지나가야 했다 ㅠㅠ
우어어어어~~ 이 얼마나 잔인한 산행 !!
정말이지 김밥 한조각만~ 한입만~ 이런 대사가 목구멍까지 밀려나오더라는 ㅠㅠ
비참해 !!
나만 그런줄 알았더니
다른사람들도 이때가 제일 고비였다고 하더군.
'오빠. 배불러.. 이게 그만먹을래.. 남은거 어떻하지? 버릴까?'
'어. 그냥 저기다 버려'
이런 대사를 날리는 남녀의 옆을 지나갈때 하마터면
'저한테 버려주세요~'라고 말할뻔 했다고 하더라는 ㅋㅋㅋㅋ
저~어기 멀리로 내려다 보이는 2번째로 나타난 땜.
저건 또 무슨 땜이신지... -_-
허기져서 헛것이 보이는건 아닐런지....
to be continue...
두물머리.. 뭔가 해서 가봤다... (0) | 2005.07.05 |
---|---|
한강 유람선... (0) | 2005.06.20 |
필리핀군 참전비 (0) | 2005.06.09 |
중남미 문화원... 단지 가깝다는 이유로.. . (0) | 2005.06.08 |
[5/5] 야유회를 가장한 극기훈련 (소백산, 서울) (0) | 2005.06.08 |
[3/5] 야유회를 가장한 극기훈련 (소백산 ㅠㅠ) (0) | 2005.06.04 |
[2/5] 야유회를 가장한 극기훈련 (구인사.숙소.소백산) (0) | 2005.06.01 |
[1/5] 야유회를 가장한 극기훈련 (제천..구인사..) (0) | 2005.06.01 |
[2/2]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린이 대공원을... (0) | 2005.05.27 |
[1/2]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린이 대공원을... (0) | 2005.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