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어서...
앞에서 이어서.. 여전히 맹그로브 투어중.
독이 약한 검은뱀.
낮에는 활동하지 않는다고 하나 우리쪽을 바라보고 있는것이 혹시나 머리위로 뚝~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되더라는...
'검은 뱀 찾기' 사진.
금방 보이는군.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
기이하게(?) 생긴 나무가 있어서 한컷.
저것도 맹그로브 나무인가? 물어볼걸 그랬다....
뿌리를 보아하니 맹그로브 나무가 맞나보다.
참으로 굴곡많은 인생을 살은듯 하오 ㅋ
가이드가 green snake~ 라며 속삭이며 손진하는곳을 보니
아까 말한 그 초록뱀이 있는것이다 -_-;;;
씨.. 씨밸!
물리면 죽을수도 있다는 뱀이 머리위 나무가지에 군데군데 앉아있다니 !!!
곳곳에 있는 뱀을이 있는 이 환경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썩 유쾌하지도 않다는 생각도 들군.
뱀 찾기 시리즈 !!
초록뱀을 찾아라 !!
초록뱀 찾기 시리즈 2
뱀찾는데 혈안이 되지 말고 이 정글의 풍경도 느껴보길 바란다.
신기한 맹그로브 나무.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오면서 점점 맹그로브 숲의 나무종류가 변한다.
pencil roots 어쩌고 라고 했던거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 좀 적어둘껄 그랬나 ^^; )
뭔가 기괴한것이 .. 어찌보면 딜도 같기도 하고 ㅋ ^^a
그냥...
얽혀있는 맹그로브 나무 뿌리들..
왠지 느낌이 좋아서....
심심할만하면 나타나는 뱀들.
처음엔 놀랐으나 투어하는중 하도 봐서 이젠 그냥 뭐. 뱀이군. 하는 정도 ^^;
관광객들 심심하지 말라고 모형 뱀 올려놓은게 아닐까? 하는 기도 안차는 상상도 잠깐 했었음 ㅋㅋ
여기 망그로브 숲에는 뱀 이외에도 몇몇가지 야생동물들이 산다고 한다.
너무 재빨라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원숭이들 , 자줏빛 왜가리, 수달, 감시도마뱀, 진흙꽁치, 물총새 등등등..
허나 안타깝게도 목격한것은 원숭이와 뱀, 그리고 이따시만한 나비들 뿐...
( 아. 나비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가이드 녀석이 어디서 배웠는지 간단한 몇몇 가지 한국말도 하더군.
'도마뱀' , '아퍼' ,'나비' 이런 단어를 써서 놀랬었다 ㅋ
그러다 나비가 날아가자 '나비야~나비야~ 이리날아오너라~' 라며 노래를 부르는것이다 ㅋㅋㅋ
한국 와본적 있냐? 그런건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관광객이 알려준거라고 한다.
장난기만 많은줄 알았더니 똑똑하기까지한 맹그로브 투어 가이드 ㅋ )
아까 나타났던 딜도 닮은 맹그로브 나무와 닮은 또다른 품종.
이렇게 생긴 나무들이 존재한다는게 참으로 신기하더군.
여기 빈탄만 해도 이런데..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곳에는 정말 상상도 못할 별의별것들이 다 존재할거같은 생각이 든다.
멋들어지게 희안하게 굽은 나무.
사진으로 담아두자.
거의 강 최 상류에 도착해간다.
하구의 폭은 우리네 한강과도 비슷하더니...
그 크고 넓던강이 얼마 달리지 않아 이렇게 배한척 지나갈만큼 좁은강으로 변했다.
이것 또한 신기 ^^
최 상류에 도착해서 땅 한번 밟아보고.
이 지역은 바닷물이 안 섞인 완전한 민물이라 해서 물맛도 살짝 봐 보고..
식충식물도 있길래 하나 갖고와서 관찰중.
우리나라에선 식충식물하면 흔히 볼수 없는 식물이고 전시되어있는것도 온통 손대지 마시오! 라고 되어있는데
여긴 지천에 널린게 식충식물 ^^;
다시 하류로 내려오는중 가이드가 이상한 나무를 보고 저기 잠깐 서보자고 한다.
보아하니 지천에 널린 맹그로브 나무랑은 조금 다르게 생긴것도 같다.
나무에서 뭐를 찾더니 조금 다르게 생긴 맹그로브 나무에서 저 이상하게 생긴걸 잘라서 온다.
참 희안하게 생긴... 정체를 알수없는 열매? 뿌리? -_-;;
저게 뭐냐고 물어보니 장난기 많은 가이드는 맛사지 기구라고 하면서 저 둥근걸로 어깨를 툭툭두들기며 시원한 표정을 짓더군 ^^;
그러고 보니 이 앞에 앞에 게시물에서 맹그로브 나무에 대한 설명에서 본것도 같다 !!!
망그로브 열매모습. 이 열매는 약 50∼80cm까지 자란다. 다자란 열매가 모수에서 떨어질 때 송곳같은 열매 끝이 뻘 속에 박혀서 새로운 개체를 형성한다. |
이게 그거였군 !!!
저 열매는 속이 꽉 차있고 묵직하고 단단하더니... 그 무게로 저 꼬챙이 같은걸 흙속에 박는다니.
우웃!!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번식방법인듯.
돌아오는길에 마주친 아까봤던 그 맹그로브 나무로 지어진 움막.
하늘,구름,나무,물... 그리고 그 풍경에 100% 자연스레 싱크로 되는 움막.
크~ 그림 좋다.
여전히 훌륭한 돌아오는길의 하늘.
허나.. 이 투어가 끝나고 1시간도 안되서 미친듯 비가 올지 누가 알았겠던가 ^^
리조트에 돌아가서 오전에 투어를 다녀오길 잘했다고 두고 두고 기뻐했다는 ^^
( 생각해보라.. 배타고 가는중 갑자기 미친듯 비내리면.. 투어하다 말고 관광객들 아우성 치며 배에 물 퍼내고.. 머리위로 뱀들 툭툭~떨어지고~ ㅋㅋㅋ 상상만으로도 지옥이라는 ㅋㅋ )
돌아오는길에 마주친 현지 어부.
오늘 많이 잡으셨는지...
저 쪽 하늘에 나타난 거.대.한 구름 !!
정말 멋졌다 ^^
빌딩숲도.. 그어떤 고층 건물도 없는 탁 트인 공간에서 만난 거대한 멋진구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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