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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2... 테디베어 박물관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6. 10. 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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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테디베어 박물관

제주도 안내 지도에는 '곰돌이 박물관' 이라는 촌빨날리는 이름으로 떡하니 찍혀있는...
암튼. 무지막지(?)한 입장료를 주고 들어가 봤다는...


테디베어라는게 참...
여자애들이나 꼬마들이나 좋아하지 왠만한 남자들은 별 관심이 없다는 -_-;


비싼 입장료. 본전생각나서 사진만 죽어라 찍었다.




이.. 이런 다 떨어진 너덜거리는 인형을 -_-;;;;;
골동품이라지만... 사실 테디베어의 가치를 0.0001%도 느끼질 못하기 때문에
내겐 단지 그냥 다 떨어진 인형으로밖에 안보인다는...

뭐..암튼 저 시커먼넘은 타이타닉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기위해 만들어진거란다.
그건 그렇다 치고 양들의 침묵이 떠오르는 저 곰은 무엇이며
저.. 저.. 므흣~한 포즈의 곰은 뭐냐고 ^^;;;;;;







이런저런 아기자귀한 구성으로 이것저것 꾸며놓고. 어찌보면 괜찮더라는...

가끔 저렇게 웃기지도 않은 푸우 라던지..
털이 흉하게 빠진 약간은 공포스런 인형들이 조금 무서운것 빼면 뭐..












펜더도 테디베언가?
근데 대체 테디베어의 정의가 뭔가? -_-a
곰이기만 하면 되는건가?

궁금하니 뭐.. 찾아보는수 밖에





테디베어의 테디(Teddy)는 미국의 26대 대통령인 테오도어 루즈벨트의 이름에서 따 온 것입니다.
테오도어(Theodore)의 미국식 애칭이 테디(Teddy)라는건 누구나 아시겠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평가되는 루즈벨트 대통령은 특유의 강력한 리더쉽과 우직한 품성으로 인해 곰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더구나 널리 알려져 있는 곰사냥터에서 일어난 에피소드가 전 미국 국민에게 언론을 타고 널리 알려지면서 루즈벨트 대통령과 곰과의 연상관계는 더욱 밀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독일에서 만들어진 곰인형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선을 보이면서 그 인형들에게 루즈벨트 대통령의 애칭을 따서 테디베어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까지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곰인형의 보통명사가 되어 버렸답니다. 최초의 테디베어는 1903년에 탄생되었다고 하는데, 독일의 마르가르테 슈타이프 여사가 봉제로 곰인형을 만들어 본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선보인 이 곰인형에 사람들은 모두 신기해했고, 미국의 한 무역회사에서 이 곰인형들을 독일의 슈타이프사로부터 수입하여 미국에 첫선을 보임으로써 본격적인 테디베어의 장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값싼 동물인형들을 시중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초창기의 테디베어는 오로지 꼼꼼한 수작업을 이용해 오랜 시간이 걸려서 하나씩 만들어낼 수 있는 고급품이었다고 합니다. 가격도 워낙 고가라서 주 고객층은 유럽이나 미국의 상류층들이었고, 따라서 테디베어는 차츰 하나의 귀족문화로 정착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서민들도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곰인형을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지만,
초창기의 전통적인 테디베어를 고수하는 매니아들로 인해 한 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 걸쳐 조직된 동호회를 중심으로 테디베어 만들기가 꾸준히 내려올 수 있었으며,
활발한 작품활동과 국경을 초월한 교류를 통해, 비로소 하나의 예술분야의 장르로도 성공적인 정착을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흠... 그렇군 -_-a

공장에서 찍어내는게 아닌
그냥 정성들어간 수제 봉제 곰 인형이면
싸잡아 다 테디베어라고 하면 되는거라고 보면 될듯.

곰돌이.. 맞네 뭐 ㅋ










작동완구 같은 테디베어도.. 신기 ^^;

저 아래 거지 인형은.... .. 아무리 봐도 곰 아닌데.. 아닌데..아닌데... -_-a









역사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 사고들을 테디베어들로 재현(?)해 꾸며놓은곳들이 곳곳에 있는데
그건 좀 의미있어보여 좋게 보이더라는....










이런 재미난 것들도 ㅋㅋ

그중 특히
고흐의 초상화를 재현한 저 곰돌이는
너무나도 고흐의 이미지와 흡사해서 보면 볼수록 마음에 쏙~ 들더라는 ㅋㅋ
여기 곰돌이 박물관 인형들 중 가장 맘에 들더라는...









로뎅의 작품도 곰돌이로 표현한것 까진 좋은데.... .. 흠..

몸뚱아린 사람이잖아 !!

곰의 가면을 쓴 사람같아서 살짝 징그럽기 까지 한데다가
훗. 테디베어 곧휴까지 보게 될 줄이야 -_-a



원래 이렇게 좋은 느낌의 작품인데 말이지...

눈 버렸다 -_-










나무로 만든 테디베어도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도 루이비똥으로 도배한 저 곰돌이 .. 헉!
229,783,793원 !!!
2억이 넘는 곰돌이 인형이라니 !!!!!

저 인형 하나면.. 3000원자리 자장면이 76594그릇!
하루 세끼 모두 자장면으로 때운다면
200년 이상 먹을수 있는... ㅋㅋㅋㅋ

가끔 짬뽕이나 울면도 먹어주자 ㅋ












우리나라 전통혼례와 테디베어는.. 글세 ^^a

그리고 세계지도 모형위에 각 국을 대표하는 특징을 가진 테디베어를 세워놓은곳이 있었는데...
다른 나라들이야 딱 보면 아. 그나라! 할만큼 두드러진 특징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월드컵이라니 -_-a
이건 좀.. 뭔가 아니다 싶더라는.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라 흠벅 치장한 곰돌이도 루이비똥에 비할건 아니지만 꽤 비싸더라...
짜장면 10년치니 뭐 ㅋㅋ









윤은혜가 나왔던 '궁' 이라는 드라마에 등장했던 테디베어란다.
나는 그 드라마를 안봐서 별 감흥이 없다만...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여성들은 '어머~'를 연발하느라 정신없더군.

돈키호테는 ㅋ 돈키호테 같아서 마음에 들었고..

역시나 이곳 최고의 작품은 '고흐' ㅋ










오옷!~

가격딱지도 없지만 대충 설명만으로도 엄청난듯 한 데디베어.
생긴건 참 -_-a 진상이 따로 없지만
재료만은 이곳에서 제일 고가 재료인듯.











고흐는 맘에 들어서 자꾸 찍게 되고 ㅋㅋ

세계에서 가장 작은 테디베어도 꽤 신기했다.















대충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상명대학교 대학생들이 만든 테디베어 전시회가 하길래 살짝 들렀는데....
침침한 어디 한구석 쪽방에 썰렁하게 전시된 안습 분위기 ㅠㅜ

몇몇개는 참신하고 맘에 드는 작품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엽기 ㅋㅋ

환장하겠더라는 ^^;;;;

(교통표지판은 실제 어디 써 먹어도 될 만큼 꽤 맘에 들었다. 허나 왠지 어디서 copy한듯한 느낌이 ^^;; )












대충 실내 전시된것 보고 야외로 나오니
이따시만한 곰인형 !!

이리 매달려보고 저리 매달려보고 ^^;;;

이 인현... 아무래도 나같은 사람 때문에 몸살날듯 ㅋ











뭐.. 남는게 사진이라더라 ^^;;;;;












휴.. 사진 많아 혼났네.


테디베어 박물관.

쓸데없이 비싼 입장료만 아니면 ( 한 6000원 했었나? )
한번쯤 들러서 나름 재미난 시간을 보낼수 있는곳 같다는...












to be continue...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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