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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27/n) 5일차... 몰디브의 수도 말레시티(Male city)... 말레투어 (Male tour)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8. 11. 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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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말래의 과일,채소 시장 (Fruit & Vegetable Market)

여느 더운나라 시장과 별 다를건 없고...











노점같은 시장 말고 지붕덮인 시장이 따로 있던데.. 그쪽으로 가 보았다.













과일,채소 말고.. 향신료 같은걸 많이 팔더라...










각종 기호식품류가 주 종목인듯.










이상한걸 놓고 먹고있길래
이건뭐냐. 맛있냐.. 했더만 먹어보라면서
이상한 잎사귀에 희안한 향신료에 희안한 가루들을 넣고 싸서 씹어먹으랜다 -_-a

뭔진 모르지만... 이곳사람들이 먹고 죽지 않는거 보면 먹어도 되는거겠지 싶어 먹긴했는데
요상한 향이 나는 참으로 알 수 없는 기호식품이더라...

길들여지지않아서 그런지 왜먹는지 전혀 알 수 없었음.











이곳 향신료 시장에서 산 몰디브 담배 ㅋ

뭐 하나 살만한거 없나~ 하고 돌아보던차
요상한걸 말아서 피고 있는사람이 있길래 그게 뭐냐 했더니 담배란다.

정말정말 싼 신문지로 말은 저질 담배 ㅋ
싼맛에 하나 사왔다.

나중에 기념품 샾에 갔더니 저런식으로 말아놓은 조금 좋은 담배도 있던데
역시 이런건 동네사람들이 피우는 저질 싸구려가 더 땡기는법.

지금도 가끔 집에 담배 떨어지면
하나씩 줏어서 피우고 있다 ㅋㅋ

참고로 그닥 맛은 없고.. 한까치 피우면 살짝 어지럽다 ^^;













나름 유명한 생선시장 (Fish Market)을 왔다.

울나라에도 생선 도매시장이 있는데 뭣하러 이런곳을 데리고 오고 그러는지....










이따시만한 싱싱한 생선들이 (눈이 살아있어!) 한가득~












허어억!!

사람 키보다 더 큰
이 거대한 물고기는 뭔가 !!!

참치 같은데... 지느러미가 노란것이...
아! 이게 리조트에서 메뉴마다 없는곳이 없던 바로 그 Yellow fin tuna (황다랑어) 겠구나!
( http://100.naver.com/100.nhn?docid=704469 )

맛있었는데말이지...











신기해하며 사진찍고 우와~우와~ 하고 있으니 동네 어부들이 아주 재미있어 하더만 ㅎ
지들이야 맨날 보는거겠지만.. 신기하다고~









재미있어 하는 할아버지(?)가 있길래 같이 사진한번 찍자고 했더만 아조 좋아하더라.
아내랑 사진 한번 찍더니... 여자랑 사진 찍는게 너무도 기뻐보였던 이 할아버지.
급기야...










이것도 보라면서 어디선거 저런 괴물 물고기를 들고오더만 좋~다고 웃는다 ㅎㅎㅎ











참치보다는 작지만.. 영락없이 우럭같이 생긴놈이
내 다리길이보다도 큰것이 무식하게도 크더라.

















오우웃~

비위약한사람은.. 뭐.. 할수없고 ㅋ

생선을 사오면 이쪽에서 손질 해 주는 모양이더라.
작은 생선부터.. 대갈통만 사람 가슴팍만한 이따시만한놈까지! 한순간에 파파팍~

힘차고 절도있고 날렵한 칼솜씨로 순식간에 반듯하게 잘라내는데 혀를 내두를 정도...

뭐 하나쯤 사다가 구워먹어보고싶었지만
그럴 여건이 안되는게 좀 아쉽더라...

생선골라오면 자리값,초장값받고 요리해주는 식당들이 즐비한 울나라 어시장이 그리운 순간이다.










가이드랑 이런 저런곳 구경다닌후... 공짜 가이드 투어의 종착지는 역시나 기념품 샾 ㅋ
어차피 변변한 기념품 하나 못샀으니 ( 여지것 기념품이라고 산건 노동자 담배 하나뿐 ^^; )
여기 온김에 뭐 하나 사보자.. 싶어서 구경.

근데 뭐.. 별게 없다.
딱 보면 '몰디브' 라는게 떠오를만한건 없고
역시나 어느 여행지나 볼 수 있는 그런것들이 대부분...

몰디브 지도 한장, 냉장고 자석하나 달랑 사고 나왔다










말레시티의 밤거리.

압도적으로 남자가 많고... 게다가 죄다 시커멓고 털많은 아저씨들 ^^;;
흉흉한 뉴스에 길들여져 있는탓인지 여지없이 선입견이 빛을 발한다.
품안에서 AK소총이라도 안고다니는건 아닌지.. 폭탄복대라도 차고 있을것만 같은 이느낌 ^^;;;;
분위기 참 공기공기 하더라.

애써 그런 기분을 지우려 해도 언듯 언듯 그런기분이 드는게 참.. 길들여진다는게 무섭다는걸 새삼 느낀다.









대로변에 비해 골목길은 좀 많이 침침~함.
선듯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는 길.











골목안에 식당 같아보이는곳이 있고
동네사람들이 계속 들락날락하며 붐비는게 맛있는곳(?)인거 같아서
미친척 한번 가서 밥먹어보려 했으나...

가이드 왈. 맛 없고 많이 지저분하다고...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나는 괜찮은데 여자는 출입이 금지되어있는곳이라고
가려면 나 혼자 가야한다고 해서 포기 -_-;










대충 기념품 샾에서 시간을 조금 보내고
선착장 쪽으로 가는길에 근사(?)해 보이는 건물.
역시나.. 태통령 집무실 이란다.

나라가 작으니 돌아서면 국회고 돌아서면 군부대고.. 돌아서면 시장이고..
멀리 안돌아다녀도 되는거 하나는 좋겠네..










같이 말레를 구경하던 사람들을 다 보내고
가이드랑 쓰잘데가 없는 이야기 하다가보니 출출...

뭐 맛있는곳 없냐. 했더니
지가 안내하겠다고 따라오란다.
뭐.. 온갖음식을 싸게 파는곳이 있다고 해서 가 볼까 하다가
다리도 아프고 좀 편안한곳에서 밥먹고 싶어서
가까이 보이는 cafe같은곳은 어떠냐 했더니
Very very expensive~ 라고 호들갑을 떨더라...

아 몰디브의 중심가는 꽤나 비싼가보다.는 생각에 근데 대체 얼마나 하길래? 물어보니
$20? $30 정도한다고 -_-;;;

뭐냐.. 걍 큰 부담 없잖냐 -_-;;;

현지인 가이드와 나와의 체감 단위가 많이 다른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팁한번 요구하지 않고 농담도 많이 해주고 귀찮게 이것저것 계속 물어보는데도
싫은기색 없이 친절히 잘 대답해주고한게 고마워서 헤어질때 팁을 좀 많이 (그래봐야 통상 주는거보다 쪼매 많이 ㅋ) 쥐어줬다.
참 부지런히 열심히 사는 친구 같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 둘째 마누라 구할 자금에 보탬이 되었으면 ㅋㅋ )













그냥 통상적인 식당.
분위기도 편안했고
음식맛도 괜찮았고
말레 구경하느라 지친 다리를 쉬게 하기엔 딱 좋았던곳.









오호.. 말레에도 택시가...
이 쪼매난 도시에도 택시가 있군.

밥도 먹고..
공항으로 돌아가는 배시간도 알아보고.. 혹시나 모르니 마지막 배시간도 알아놓고...

말레시티 산책좀 하다가
슬슬 공항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고 몰디브를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


to be continued...






PS.

몰디브에 대해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http://wikimapia.org/#lat=4.1762302&lon=73.51053&z=16&l=0&m=a&v=2

이런 멋진 서비스가 있더라.
위키피디아프로젝트가 개방형 백과사전 서비스만하는줄 알았더니
이런 멋진 서비스도 하고 있을줄이야!!

대단하다!!

( 잘 찾아보면 몰디브 폭탄테러 났던 장소도 표시되어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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