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라고 하기엔 조금 짧게.. 바람쐬는 기분으로 동해로 나들이.
미시령 쪽으로 가던도중 그냥 가기도 밍숭밍숭하던차 12선녀탕 이라는 입간판을 보고 잠깐 들렀다.
주차를 하고 12선녀탕이라는 푯말을 따라가니... 계곡을 따라가는 등산로로 안내가 되더라.
12선녀탕이란게 바로 코 앞에 있어 주차하고 잠깐 한 20분 휘 둘러보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하산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_-;;;
에잇.. 그냥 본셈치자. 라며 돌아서려는데 하산하던 등산객이
그냥가기엔 너무 아름다운곳이라며 그럼 이 앞조금이라도 걸어갔다 가라고 권유하길래
시간되는대로 조금만 걸어가보기로...
잠깐 한 5분 걸어가니.. 오!!!
새파란 계곡물이 멋진곳이 군데군데 있더라.
정작 이름유명한 12선녀탕은 아닐지라도 이런곳만해도
도심에 찌들어사는 나에겐 충분히 감탄사가 나올만한곳이라는.
군데군데 고여있는 계곡물 색깔이.. 예술.
새로로도 찍어보고.. 가로로도 찍어보고...
어느사진이 더 그곳의 느낌을 잘 전해주는지 고르기 힘들어서 두장 다 ㅎ
그리하여...
딱.. 여기까지만 걸어가봤다 ^^;;
인터넷 검색해보니
http://blog.naver.com/9879yes/5004763241712선녀탕 이쪽일 제대로 구경하려면 뭐..
설악산 등반할 각오를 하고 가야하는모양이다.
산이라면.. 소백산 이후로 절대! 네버~ 안올라가기로 했었으니
생각도 말자 ㅋ ( 정말 지킬수 있을까 ㅎㅎ)
http://korean.visitkorea.or.kr/kor/ti/everywhere_sightseeings/type_sightseeings/list_677.jsp?cid=125661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12선녀탕(탕수동계곡)에 대한 설명이 있는 사이트.
한번쯤 슥~ 봐둘만.
http://tvpot.daum.net/search/Tvpot.do?svctype=1&q=12%EC%84%A0%EB%85%80%ED%83%95설악산 12선녀탕 동영상을 검색했더니.. 많이도 나온다.
가보진 못하니 동영상이라도...
돌아서 내려오다가
'계곡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식수로 사용되는 물 입니다)' 라는 안내문구가 있었지만
어둑어둑 저녁무렵이 되면서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계곡서 고기궈먹고 피서 할것도 아니고 사진이나 한장찍을건데 뭐...
라면서 하지 말라는 짓을 했다 ^^;
그냥 가기엔 너무 궁금해서 계곡으로 내려 가 봤다.
위에서 내려다보던것도 멋지고 좋았지만
역시나 발앞의 물가에 바닥의 돌 하나하나 까지 또렷이 보이는것이 더 확~ 와닫더라.
아.. 저 새파란 계곡물~~
가로사진? 새로사진? 어떤게 더 좋아보일런지....
와보길 잘 했다며 계곡물에 손 담궈보는 아내.
계곡 물가에 새끼손톱만한 밤색 개구리들이 바글바글 한걸 보더니 신기해하더라만
콩알만한 개구리는 나도 처음보는거라 뭐라 말도 못해줬네 ^^;;
암튼. 이렇게 12선녀탕 입구만 살짝 핥아보고선.. 속초로 출발~
국도타고 가다보니 이런 팻말이 ^^;;;
저런 거짓말을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