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원마운트 옆 광장에서 고양락페스티벌이 열린다고 ...
전주부터 갈까 말까 고민만 계속.
팔팔한 청춘도 아니고, 딸아이까지 딸려서 쉽지않겠다싶어
안가는쪽으로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아내가 한번 가보잔다.
일요일 밤 8시에 마지막 공연을 보러 일단 가보기로~
8월30일 부터 9월1일까지 열렸던 고양 락페스티벌 타임 테이블.
가장 마지막 공연인 부활 공연을 보게되었다.
원래 피날레가 가장 볼만한공연 아니겠는가 ㅎ
원래 유료공연이었는데 무슨 사연인지 개막 하루전날 무료로 전환이 되어
나같은 사람도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땡큐임!
무료공연이라 완전 꽉차서 발딛을틈도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관람하기에 좀 여유가 있었다.
마지막 공연인 부활의 리허설..
두근두근~
갓 두돌 지난 딸아이도 함께 ㅎ
사람도 많고, 뭐가 번쩍번쩍하고 쿵쿵거리니 되게 낮설어하더라는..
드디어 시작된 부활의 공연!!
아.. 이사진.. 내가 찍었지만서도 현장감 팍팍 살게 너무 잘 찍은듯 ㅎㅎㅎ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
부활의 보컬, 정동하의 열창
이젠 전국민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유명해진 김태원 아저씨.
분위기 좋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유심히 공연을 관람중일 딸아이.
건성건성 박수도 치고 그러네 ㅎ
공연이 시작되고서 계속 밀려드는 인파.
리허설때보다 한 두배는 많아진듯.
그도 그럴것이 근처 호수공원의 노래하는분수대 공연이 끝난시간이라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죄다 여기로 찾아온모양이다.
노래하는 정동하.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는 보이스가 아니라 큰 관심은 없는 보컬이지만
현장에서보니 나름 매력이 있다!
...
오래간만에 디지털줌이란것 써 봤다.
300mm렌즈 달고 DSLR들고 갔으면 그럴싸한 사진들좀 건졌겠지만
미러리스에 16-50렌즈 달고 달랑달랑 갔더니 망원이 아쉽다.
그래서 최대한 당겨본다고 해 본것이 디저털줌. 아쉽지만 그런대로 뭐..
살이 많이쪄서 후덕해진 김태원 아전씨 ㅎㅎㅎ
예전에 모 방송에 나와서
기타리스트는 살이 찌면 안된다는둥.. 살찐 롹커는 못쓴다는식으로 말하더니
이젠 본인이 저리 후덕해졌으니 ^^;
큰수술도 하고 건강상 그런거 같기도 하니
뭐라 할건 아니지만...
아무튼. 백석동에 사는 같은 일산주민으로써 항상 응원하는중.
길지않은 시간 부활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마지막공연이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부활이라 더 좋았고,
무료라서 더 좋았고,
가족과 함께라서 더 좋았던 일요일밤.
롹큰롤 베이베~
아내와 딸, 그리고 나.
팔찌 인증 ㅎㅎ
짧지만 공연 동영상도 하나.
내년에도 무료로 했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