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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함께한 외출. 광릉 국립수목원 #2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1. 11. 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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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unkin.tistory.com/3903

이어서...


국립산림박물관 을 기준으로 수목원 우측편을 돌아본다음..  나머지 반을 둘러보러 발길을 옮겨본다.



늦가을 잎을 다 떨군 나무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직 멋진 색깔을 뽐내는 단풍나무.






보기만 해도 막 걷고싶은 ...

선선하니 참 기분좋은 산책이기는 했으나...
낙엽이 깔린 비포장길이.. 예전같으면 참 좋았겠지만
'유모차'를 끌고 지나가려니.. 흑~





역시 반든하게 정리된 .. 그런곳 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좋은듯.

유모차만 없었다만 더더욱 ㅋ






의외의 사실은 수목원에 무려 백두산 호랑이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 !!
오오~~ 완전 보고싶어 !!! 한걸음에 달려가려 했으나...
이정표에 쓰여진 800m!! 그것도 비포장길 !!!!
아아.. 왕복 1.6Km 비포장 산길을 유모차 끌고  다녀올 자신이 없다 ㅠㅜ
눈물을 머금고 포기...






주차장을 기준으로 수목원 동쪽보다는 서쪽이 풍경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훨씬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였다.






뭔가 나른한.. 산책.










'에코로드'라고 무성한 숲 사이로 나무 데크로 길을 내 놓았는데
이곳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인듯.

좁은 길따라 깊숙한 숲속까지 가까이 체험할수 있는것도 좋고,
숲속의 경치도 훌륭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유모차 밀고가기 완전좋음 ㅋ





콧구멍에 숲속 공기도 좀 집어넣고...좋은구경좀 하라고 데려온 딸아이.
쿨쿨 잠만... ^^;





오래간만에 외출이라 아내도 즐거워 하더라는....






에코로드를 지나와 자그마한 호수인 육림호쪽으로 가다보면
빨간 낙엽이 바닥에 무수히 깔려 짙은 가을향기를 내뿜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이런풍경을 보면 뭔가 기분이 좋음ㅎ











육림호의 풍경.

호수를 따라 한바퀴 산책할수 있는 길도 있지만.. 그냥 구경만.






오오. 멋진풍경! 찰칵!찰칵!

사진은 질보다 양!! ㅋㅋ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는...






나름 애 써서 담아본 가을 육림호의 풍경.

마음에 드는 사진.






육림호 옆엔 유일하게 수목원 내에서 뭔가를 사 먹을 수 있는 통나무집이 있다.

아 목말라~ 아 배고파~~~





통나무집에서 내려다본 육림호의 풍경.






저런 풍경을 보면서 ..
커피한잔과 베이글을 씹으며 나뭇가지 사이로 떨어지는 가을 햇살을 즐기는 짦은 행복.






호수위의 단풍도 괜히 멋있어보이는...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갈시간.

가을 냄새 풀풀 풍기는 단풍나무 사이로 일가족이 산책을 하는 작은 행복 ^^






밤샘근무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녀온 수목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주차장 가는길에 ... 반쪽은 초록이고, 반쪽만 붉게 물든
외로이 홀로 서 있던 나무.

꽤 신기했는데.. 역광이라 사진으로 잘 구분이 안가서 안타깝다.






주차장 앞 개울가에 멋들어진 풍경이!
하마터면 놓칠뻔 ^^;;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아내와 딸과 함께한 하루.
올가을 가장 기억에 남는 나들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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