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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탄,싱가폴 7th Day (싱가폴 센토사섬(실로소요새,해변)) [25/n]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5. 10. 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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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언더워터 월드 구경을 마치고.... 다른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진짜 아쉬운건...

이 Under water world 라는 곳과 연계된 관광지 Dolphin Lagoon 이라는 돌고래 쑈장이

9월한달동안 공사중이라는것 -_-^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핑크 돌고래 보고 싶었는데 ㅠㅠ

많이 아쉬웠다 ㅠㅠ










2차 세계대전 특별전(?)이 진행중인 Fort Siloso.

이곳은 2차대전중 실제로 쓰였던 포, 진지 등을 전시 해 놓은곳인데 ...

날도 더운데 다 돌아 보기는 무리 ^^;;

몇몇가지 코스중 한두가지만 따라 돌아다녔다.











이 실로소 요새 입구에서 표를 끊고 들어서면 요새 꼭대기 까지 버스를 태워서 제일 위에서 부터 내려오면서 관람을 할수 있게 해놓았다. 관광객을 위한 일종의 편의.

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내리면 실내의 2차대전 특별전을 바로 볼수 있다.
뭐.. 특별히 따로 준비 한거 같지는 않더만..
2차대전때의 역사적인 기록등을 시간순으로 죽~ 정리해놓은 게시물들이 곳곳에 붙어있는정도.










버튼을 누르면 포가 지잉~ 돌아서 쏘는 시늉을 한다.

'적 항공기가 3시방향에서 날아오고 있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 '
'오른쪽으로 30도. 위로 몇도.. .. '

명령을 내리면 포가 그에 맞춰 징~징~ 움직이고

'발사!'

명령이 떨어지면 쿵~ 소리와 함께 포가 반동하는 모션까지 ㅋ

그 연출에 맞춰 나도 등장 ㅋㅋ











무겁지? 도와줄께 ^^











지하터널.

공습을 피해 지어놓은 터널인듯.

안에 숙소도 있고 회의실도 있고 방송자료도 보여주고

이런 저런 마네킹으로 재현해놓은것들도 있고...

뭐.. 그렇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중 이곳에서 험한 시간을 겪었을 사람들이 기거하던곳에 실제로 들어가 있으니

왠지 군인 유령이라도 나올거 같아서 조금 섬득 ㅋ


좋았던건... 지하라 그런지 시원은 하더군.











관측소와 저어기 싱가폴 앞바다를 향해 있는 포.










가다보면 이런 저런 상황을 재현해 놓은 밀납인형들이 있다.

자세한 설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싱가폴을 식민지로 삼고있던 영국군이 일본군에게 패하고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장면을 재현한것.

(다시말해.. 세계최강 함대 영국함대가 일본에게 개박살이 난 영국함대의 자존심이 왕창 밟힌 날)

이로서 싱가폴은 일본군의 점령지가 되어서 우리나라 처럼 숱한 고초를 당했다고 한다.

민간인 3만 학살등등... ㅉㅉ





여담으로...

싱가폴 여행하면서 참... 이해(?)가 안가는게

이곳 싱가폴 사람들이 일본인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라는 사실이 참 놀라웠다.

싱가폴 가서 나이많은 택시기사가 일본인이냐고 물으면 얼른 한국인이라고 하는게 좋다 라고 하는 말도 들었었는데..

그럴일은 전~혀 없더만.

되려 대충 겉모습만 보고 곤니찌와~ 사요나라~ 과잉친절을 날리기가 일수.

차라리 일본인이라고 하면 더 대접 받을수 있는 분위기더라는..


뭐..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들은 크게 지난 역사때문에 일본인 관광객을 홀대한다던지

장사치들이 일본인이라고 해서 싫은 내색을 하는 경우는 없지만...

이곳은 어딜가던 일어로 안내가 안되어 있는 곳이 없고 일본인을 조금 대우 해주는 듯한 분위기까지 느끼게 되더군. -_-;;;


같은 일본에 대한 어두운 과거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지만... 누구든 마음 한구석에는 반일감정을 조금씩 가지고 있지 않은가.

싱가폴에서는 전혀 그런 분위기를 미묘하게라도 느끼지 못하는게 의아했다면 의아했다고나 할까...

되려 거들먹거리며 몰려다니는 일본인들을 보면서 내가 괜히 못마땅하더라는...









일본군의 밀납인형.

실제로 본적도 없고 직.간접적 관련도 없지만 왠지 옛 일본군 복장을 보면 기분이 나쁘다 -_-^











전시관을 죽~ 돌아서 마지막에 재현되어있는 상황.

2차대전이 끝나고 일본군이 항복문서에 사인하는 그 상황 같던데... ( 맞나 몰겠다 ^^; )

정말 살아 움직일듯 디테일하군.

조금 아쉬웠던건. 이 재현장면들에 대한 설명 팻말 같은게 없더라는... ( 못 본 걸지도... )










실로소 비치.

센토사 라고 적힌 파란 깃발도 앙증맞게 이쁘군.


'인공 해변'이라는데 왠만한 해수욕장보다 훨 좋다.

몰속에 고기들이 노니는것도 보이고 물도 그런대로 깨끗한편.

간혹 중국애들 양키들 몇몇이 있을뿐 거의 일본애들이 점령하고 있더군. ( Fort siloso를 갔다온 직후라 괜히 미움 ㅋㅋ)

바다가운데 쉬라고 큼지막한 부유 판넬 같은것도 만들어 놓고.. 놀기 좋다.


허나..

항구랑 가까운 편이라 그런지 간간히 기름때가 백사장의 띄를 두르고 있는게 보여서

조~금 아쉽더군.










뭘 열심히 짓고 있더라는...

이게 공사중인 돌핀 라군인가? 했는데 돌핀라군은 저~ 쪽에 따로 있고

그냥 새로 들어서는 시설인가부다.










'중앙 아시아 최 남단' 이라고 되어있는곳이 있어서 꼭!! 가보고 싶어서

이 더운날씨에 실로소 해변에서 팔라완 해변까지 미친듯이 걸어서 도착 !!!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중앙 아시아 최 남단이라는 곳을 밟아봐야 하지 않겠냐고 !!!!


저 웃긴 머릿돌은

어차피 싱가폴이 섬나라긴 한데... 말레이지아 반도랑 다리로 연결되어서

이곳이 중앙아시아 대륙에 달려있는 말레이지아 반도 최 남단인 육지라고 우기는 팻말이다 ㅋ









이 다리를 건너면 전망대가 있다.

오오~ 무척이나 근사한 다리.










생각보다 덜 출렁거려서 실망 ㅋ

허나 최남단을 밟으러 가는 길목이 이렇게 근사해서 기분은 좋음 ^^










낑낑거리며 5층 정도 되는 전망대에 올라서.... 왼쪽을 처다보니.

???!@#?!@#!!!!!!!!

씨..씨발 저~기 보이는 땅떵어리는 뭐냐고 !!!!!!

최...최..최남단이라며 !!! -_-++










오른쪽을 돌아보니... 저~기 또 땅떵어리가 보인다 -_-+++++++

씨..씨밸..  속았다!!!! ㅠㅠ

존나 땀 삐질 삐질 흘리며 탈진하다 시피 하면서 왔는데 농락 당해 버렸다 ㅋ


뭐.. 상징적 의미로서의 중앙 아시아 최 남단이라고 해 두자.

암튼 몇미터 차이 안나니깐 그렇다고 해 두자고.










중앙아시아 대륙 최 남단을 밟고 돌아갔다는 증거를 남기자 ㅋ

'2005.9.14 Seol D.H.'

어디 딴나라 가서 진상짓 떤다고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수백개의 흔적들이 있고 궂이 그걸 나쁘게 봐서 말리는 분위기가 없길래... 나도 하나 팠다 ^^;

나무가 단단해서 잘 안파져서 겨우 저렇게 밖에 ...











전망대에서 본 아까 그 멋진 다리.

우우웃 !!! 여기서 보니 더 근사하다.!!

이번 여행에서 남긴 몇 안되는 맘에 쏙 드는 사진중에 하나. ^^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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