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8... 우도 (서빈백사 - 산호사 해수욕장)

앞에서 이어서...










선착장에서 배를 타 주시고...

우도를 향해 출발.














강화도에서 석모도나 교동도 들어갈때 타는 배랑 똑같이 생긴 배.

차를 싣고 갈까 하다가... 번거롭기도 하고.... 비싸기도 하고.















차를 놓고 온 관계로... 우도에서 스쿠터 한대를 빌려타고 신나게 돌아다녔었다.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마지막 배 시간 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무지하게 빠듯했었는데

아마 차를 가져 왔었더라면... 우도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배를 놓쳤을거다.

아아.. 헬멧은 작아서 우스운 꼴 이었지만 탁월한 선택. ^^v










사실 우도가 아름답다고 모두들 입을모아 말을 하길래...

상당한 환상을 가지고 간게 사실.. ^^;


일단 가장 궁금하고 기대가 컸던

'서빈백사' , 일명 산호 해수욕장으로 달려갔다.






-_-;;;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_-

손바닥 만한 해수욕장일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ㅠㅜ


뭔가 산호가 부서져서 생긴 백사장이 좌악~~ 펼쳐저있고.

저 멀리까지 옥색 바닷물이 시원스레 뻩어있는 광경을 상상했던지라... ..


몇미터만 나가면 시커먼 돌들뿐인, 이런 한뼘짜리 해수욕장일줄은 -_-;;













그래도 기가 막히게 맑은 바닷물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흙탕물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산호덩어리로 된 모래라서 그런지

이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만 했다는...












정말 맑은..

마치 바닷물이 아닌.. 수돗물같다고 착각할만큼.

누군가 일부러 만든 공원같다고 생각할 만큼 말이다...


하지만 너무 좁은건 정말 안.타.까.움
















저 거품도... 흙탕물도 없이

순수하게 빛의 굴절만이 일어나는 파도!

멋지더라는...
















좁더라도 발은 담궈봐야 하지 않겠냐고...














하회탈 같은 얼굴을 하고 좋~~다고 V 자도 그려 보고 ^^a




















잠시... 짜지 않을거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너무도 깨끗해서

나도 모르게 한모금 입에 머금었는데....

!!!!

엄청나게 짜서 혼났다는 ^^;;


남쪽 동네 바닷물은 더 짠가보다 -_-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이나...

손은 조낸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_-a

뭐지? 이사진 ^^a















굴러다니는 산호조각..

가끔 이렇게 ... 백만개 중에 하나쯤 색깔이 들어간 산호조각도 있더라는...



















물 깨끗한건 정말... 최고고... 

바닥에 모래들이 저런 산호 조각 들이 굴러다녀서

나같이 지압 발판에 서면 괴로워 하는 사람들에겐 고문과 같은 고통을 주는

공포의 해수욕장이 될수도 ㅠㅜ



물에 들어가서 잠시 놀고 돌아다니는동안

눈은 즐겁고 입은 웃고 있었지만...

발바닥은 지옥의 불길을 걷고 있는듯한 느낌이었다고~ ㅠㅜ














백사장에서 발견한 지네 ^^;;


말린 지네를 갈아서 먹으면 진통제 처럼 쓰인다던데..

작열하는 태양에 그대로 말라 죽어버린... 자연산 한약제가 되어버렸구려 ㅋ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