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우 리조트에 있는 레스토랑이 음식이 맛있다는 소문을 들을터라
좀 기대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리조트에서 4박을 지내는동안
투어 나갈때 외에는 거의 모든 식사를 리조트에서 해결.
물론 듣보잡 길거리 음식이나 검증안된 식당들에 비해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았기 때문.
식당 분위기 괜찮고~
메뉴판도 신경 좀 썼음.
이 식당 메뉴는...
http://www.linawbeachresort.com/panglao-restaurant.html
해변가에도 모래사장위에 횟불로 불을 밝혀놓고 식사를 할 수 있게 테이블을 세팅 해 두었는데
음.. 뭐랄까... 어두침침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직접 보면 생각보다 분위기 별로다.
파도도 안치는 시커먼 바다와, 음악도 없는 해변에 덩그러니 테이블만이...
유럽애들은 다 저기가서 밥을 먹던데 글세올시다.
차라리 낮이 낫더만...
각설하고.
밥먹자. 밥!
...
일단 첫날 저녁.
시작은 맥주 한병.
술을 끊은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진짜 기분좋을때 맥주 한병쯤은 가끔 마셔준다.
가만보면 여기저기 구석구석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그리고 드디어 음식이!
일단 새우 셀러드.
맛이 괜찮다.
가볍게 먹기 좋은 셀러드.
갈릭 라이스와 무슨무슨 스테이크. 이름이 기억이... 으흠.
고기보다 갈릭라이스가 더 맛있었던 ^^;;
이것 외에 다른 소고기 메뉴도 먹어봤는데 전반적으로 고기는 좀 질긴편이다.
그리고 싼맛에 피자 한판!
시푸드 피자로 기억하는데.. 라지 사이즈(10inch)가 230페소.
우리나라에 비해선 싼편.
둘이먹기 좀 많은양이었고,
보통 동남아에서 나오는 피자마냥 Thin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꽤 두툼했다.
빵보다는 치즈가 두툼했던... 그래서 배가 많이 부르던 ^^;
다음에는 Small size로 시켜야 겠다.
배 찢어질것 같으면서도.. 후식은 먹어야겠기에 ^^;
아이스크림 처묵처묵~
저녁식사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는길에 수영장 불빛이 너무 이뻐서.. 한컷.
전반적으로 식당 분위기도 좋았고,
맛도 만족스러운편이었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것은
리조트도 자그만하고, 투숙객이 워낙 작다보니
언제나 식당에 손님도 몇명밖에 없기 때문에
조용히 식사를 즐길수 있다는게 대단히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