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우 비치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시푸드 플래터 (Seafood Platter)
2명 이상만 주문받고, 적어도 4시간 전에는 주문해야만 하는
밥먹는걸 계획하면서 먹게 만드는 뭣같은 음식이다 ㅋ
이곳에서 먹고 온 사람들 말로는 다들 맛있다니
맛이나 봐야겠다 싶어 일단 주문해봤다.
잔뜩 시대하고 처묵처묵 할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 아내 ㅋ
애기보느라 고생했다고 온 여행이니 맛있는것 많이 먹고, 푹쉬다 갔으면 좋겠다.
일단 셀러드 하나 기본으로 깔고...
시푸드 플레터에는 빵이나 밥이 딸려오는데
밥하나 빵하나 각각 시켜도 잘 준다 ㅋ
빵 깨작거리고 있으니...
이따만한 쟁반을 들고서 '시푸드 플래따~' 라고 외치며 서빙하는 종업원 ㅋ
여기서도 나름 스페이셜한 음식인가보다.
하긴 4시간전에 주문해야 하는 뭣같은 음식이니... ^^;
뭔가 아주 호사스럽고 먹음직해보이는 플래터.
접시위에 바나나잎 깔고, 갖은 해물 그릴 요리들이 한가득~
보기만 해도 식용기 막 땡기는 외형을 가진 시푸드 플래터!
맛은... 아주 만족스럽게도 뭐 하나 빠지는것 없이 다 좋았다.
혀에 느껴지는 맛도 좋을뿐더러, 그릴에 구은 해산물을 향이 무척나 좋은게
식욕을 끊임없이 자극하더라는...
다 좋은데.. 저 빨간 게는 크기가 그다기 큰편이 아니라 살발라먹기 좀 힘든것 빼고는
모든것이 만족스러웠던 시푸드 플래터!
처묵처묵~ 의 흔적들 ^^;;;
주문한 음식이 테이블에 딱 올려졌을때는
둘이 먹다가 모자랄지도 몰라!!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다 먹고 나니 완전 포만감에 후식도 포기 ㅋ
그렇지만 남길순 없지!
싹싹~ 깨끗~~
흔적도 없어진 시푸드 플래터 ㅋㅋㅋㅋ
빈 그릇을 보고 어이없어 아내와 조금 웃었던 기억이 ㅋ
아 씨바.. 깜짝이야! 언제거기 와있었냐! ㅋㅋ
리조트 근방에 사는 동네 개.
이름이 '호롯'이란다. ㅋ
별로 이쁘진 않은데 사람을 잘 따라다니는...
언제 왔는지 밥 먹는데 좀 달라고 옆에와서 자리잡고 있더라는 ^^;;;
나름 분위기 좋은...
만족스러웠던 저녁식사.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
그때 그날밤 그시간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게
참 좋았던 시간이었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