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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 인공숲 (Man-Made Forest of Bohol Island, Philippines)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12. 3.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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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간략하게 때웠겠다...

이제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

가이드가 제일 먼저 갈곳은 초콜랫힐이라고...

무려 1시간이나 달려가야한다는...




한참을 달려가다가... 
지프니에 매달려가는 현지인 발견.

저거 안위험하냐.. 라고 물으니 저정도는 보통이고 밤늦게 마지막 운행하는 지프니에는
지붕까지 올라가서 타고 가는경우도 많다고... "Why?" ,  "집에가고싶으니까."

그나저나 여기 보홀의 지프니는... 안이쁘다 -_-;
마닐라의 지프니들은 거의 작품에 가까운 경지를 보여주는데 
http://dunkin.tistory.com/3180  <-예전에 마닐라 갔을때)
여기 지프니는 생활이 묻어나는.. 도구로서의 가치 밖에 없어보인다.






헐..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보홀에 도착했을때 살짝 흐리더니 비가.. -_-;;;
왜 난 어디만 가면 비가 오는걸까 -_-a

"하루종일 비올거같어?" , "Maybe ^^ "






다행히 금세 개인 하늘.

하루에도 수차례 손바닥 뒤집듯 변하는 날씨.

동남아 답다.






구불구불한 산길에 들어서니... 
키가 무척이나 큰 나무들이 길따라 죽~자라있는게 멋진 숲이 나온다.
몇몇 관광객들은 길가에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이고...

조금 더 가다가 우리가 탄 차도 길가에 세우더니.. 
여기가 마호가니숲인데 사진찍고 가자고 한다.

숲에 들어오기전에 얼핏 본 펫말에 Man Made Forest라고 써 있더니 여기도 나름 관광지인가보다.

Man-Made Forest of Bohol

마호가니 나무가 2Km가량 심어져있는 사람이 만든 숲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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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를 축소해서 보면 대충 어디쯤인지 파악될듯.

지도에 보이는 저 구불구불한 산길이 바로  Man Made Forest.

 저 길 이름이 현지어로 “tina-i sa manok”, '닭의 창자' 라는 뜻이라고.. 

구불구불한걸 내장에다 비유하다니 ^^:;;

 




저기 빨간차가 우리가 타고온 차.

그냥 길가일뿐인데 어이없게도 가드가 두명이나 지키고 서 있더라는..

뭐 이런곳까지 가드가 지키고 있나.. 싶기도 하지만 치안이 안좋은 필리핀임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없는것 보단 낫다고 본다.





가이드가.. 저기 가드중 한명이 자기 사촌이라면서 ㅋㅋ 

자기 사촌 잘생겼다고 같이 사진찍으라며 막 종용 ㅋㅋㅋ

결국 가이드 사촌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ㅋㅋㅋ 별 ㅋㅋ






멋들어지게 쭉 뻩은 마호가니 나무가 꽤 장관이다.

키가 큰 나무들 때문에 마호가니나무 외의 나무는 해를 받지 못해 잘 자라지 못한다고... 

게다가 숲에 들어서니 빽빽한 나무들 덕에 촉촉하고 서늘한 공기가 아주 기분이 좋더라는...





기념 사진도 찍고~

( 주머니에 여권과 겔럭시노트가 들어있으니... 흉하구나 ㅠㅜ )






숲속도 살짝 걸어보고...
( 마치 쉬~ 하는거 같지만 아니다!)

땅이 젖어있어서 꽤나 미끄럽고, 
나무뿌리가 무슨 낙지다리같이 사방에 뻩어있어서 걸려넘어지기 딱 좋은...






사진도 찍었겠다. 담배도 한대 폈겠다. 
슬슬 초콜렛힐을 향해 출발해볼까~
(여기 가드도 라이터 없이 담배만 가지고 있는것, 내가 담배꺼내자 마자 라이타 좀 빌려달라고 ... 왜들이래~)





초코랫 힐을 향해 신나게 달려가는중.

세상 어디든 농촌 시골 풍경은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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