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필리핀 보홀 - 세부도착. 오션젯 이용, 드디어 보홀로~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12. 3. 21. 15:59

본문



4시간을 비명이 난무하는 지옥같은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세부에 도착.

수속 끝나고 나오니 거의 새벽 2시가 넘은시간.

참으로 어정쩡한 시간이 아닐수없다.





새벽 2시 세부공항의 풍경.

다들 부지런히 어디론가 발걸음을 향하고...


여행전 생각하기론 새벽2시에 세부 공항에 떨어지면... 음... 
보홀 들어가는 첫배가 6시니깐... 한 3시간 공항에서 버팅기다가 배타는것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심심해서 인터넷에서 나같은 생각하는 사람 찾아보니 공항이 워낙 작아 별로 좋은생각이 못되는거 같더라는...

한 3시간 때우자고 하루 숙박하기도 참 거시기하고,


나야 대충 시간때우는것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여자인 아내에게 고생을 강요하기도 뭣하고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던중 24시간 운영하는 맛사지샆을 몇군데 발견! 그래 이거야!
공항 픽업 서비스, 맛사지 1시간30분, 잠시동안의 수면, 그리고 보홀가는 항구(피어1)까지 드랍.
그야말로 세부에서 보홀들어가기까지 어정쩡한 시간을 완벽하게 때울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ㅎ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약가능한데 급하게 검색해보니
이 두 업체가 제일 많이 알려져있는듯.
가격은 둘다 고만고만하고...

일단을 프린스 스파에 예약을 했다.

시설은 좀 거시기 하지만 맛사지 압이 좋다고들 해서 ㅋ





공항을 나오니 한글로 내 이름이 적힌 안내판을 들고 서 있는 필리핀 처자가 ㅋㅋ  
공항에서 내 이름을 발견할때의 야릇함이란 ㅋ

그 처자를 따라 봉고 타고 프린스 스파로 이동.

딱 예상만큼의 시설, 생각보다 시원했던 맛사지, 나름 친절했던 현지 처자들 ^^;
맛사지 받고, 새벽 별 보면서 담배도 좀 피고~ 한 한시간쯤 맛사지배드에서 푹 자고~
새벽에 세부에 도착했을때 이용하긴 딱 좋은곳인듯.

한참 깊이 잠들었는데 항구 가자며 깨운다... 아우.. 더 자고싶은데 ㅠㅜ






피어1 도착.
check in 하고 짐 맏기고 배 출발할때까지 빈둥빈둥~
짐 맏길때 돈낸다고 하더라만 웬일인지 돈달라는 소리를 안한다.
재수가 좋은건가?





새벽, 세부 항구에서...

우리나라 새벽 항구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은...






보홀까지 타고 갈 여객선.





좀 많이 낡았는데 그런대로 탈만함.

세푸에서 보홀까지 1시간반쯤 걸린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정작 타 보니 2시간은 걸린다.

심심찮게 연착하고 그런다고 하더라만 다행이 정시에 출발하는듯. 휴~





좌석은 예상대로 다닥다닥 좁은편.

세부퍼시픽도 4시간이나 타고 왔는데... !!

훗.이정도 좁은 좌석쯤이야 ㅋㅋㅋ






배타고 두시간.

드디어 보홀 딱빌라란 항구에 도착!!

와~ 보홀이다~ ^^;






바닷물 슬쩍 내려다 보니... 오옷. 이정도면 깨끗!

세부쪽 바다는 영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도 들어서 서해바다처럼 흐릿한가? 했었는데
이정도면 훌륭하지않은가.





구름이 좀 낀 날씨자만

그깟게 뭐 어떻단말인가. 보홀에 도착했는데 ㅎㅎ






"WELCOME PORT OF TAGBILARAN"

간판 앞에서 필리핀 현지 처자들이 기념사진 찍느라 바쁘다 ㅋ
물론 묻어서 우리도 한컷 찍고 ...

몇년전 보라카이 갔을때는 현지인들이 보라카이로 놀러오는건 거의 본적이 없었는데
보홀섬은 배 타고 오면서 보니 학교같은데서 단체로 여행오기도 하고.. 꽤 많은 현지인들이 놀러오는듯.
보라카이는 경비행가 타야하니 부담이고, 보홀은 배타고 오는거니 올만한건가...





수화물 찾을동안 괜히 두리번거리며 사진질.

뭔가 그림이 된다.





하하. 심플하고 좋구나~

가난해서 그렇겠지만 나름 실용적인거 같기도 ^^:



그런데, 항구에 도착해서 주차장쪽으로 걸어가니 미리 예약해두었던 육상투어 가이드가 ... .. 어.없다 -_-;;;

아 씨바...

온갖 피노이들이 택시찾냐~ 어디리조트냐~ 트라이시클 타라~ 얼마에 해줄께~ 이러면서 우리를 둘러싸고~
노땡큐~ 우린 드라이버가 있당께~를 연신 외치고 ㅋㅋㅋ
한 5분뒤 요상한 피켓을 든 사람이 우리쪽으로 걸어오는데...
다행이 만나기로 한 그 가이드가 맞더라는...
이자식. 화장실은 좀만 참았다가 갈것이지 -_-^

어쨌든 육상투어 시~작!






차를 타니 일단 초콜렛힐을 먼저 들르겠다고 하는 가이드.
얼마나 걸리냐 물어보니... 무려 1시간 -_-;;

난 보홀섬이 음.. 대충 한 제주도 반쪽만할줄 알았는데 ( 사실 그것보다도 더 작을줄 알았음 )
 
1시간이나 달려가야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람 ㄷㄷ
나 밥 안먹었는데 어디서 뭐 먹고가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가이드 왈 .. "졸리비?" ㅋㅋ

그래 졸리비. 싸고좋지 뭐 ㅋㅋ 필리핀의 롯데리아 졸리비.

가볍게 먹어주마 ㅋ






뭣같이 생겼지만 .. 보기보다 맛은 있다. 졸리비.

워낙에 장사가 잘되서 한사람이 몇년이상 가게를 운영하지 못하게 한다는 룰도 있다 그러고...
바닥 닦고있는 알바도 고학력자가 득실거리는.. 희안한 가게.






가이드야 밖에서 기다리던 말던 일단 처묵처묵~

밥먹는동안 심심해 할까봐 커피 한잔 사다주고 주문한 음식 나오는동안 담배 한대 같피 피고 왔는데
길거리에서 담배 피려 라이터 꺼내드니 가이드를 알아보는 동네사람들이 다가오더니 나한테 라이터좀 빌려달라고..-_-;
좀있으니 또 다른놈이 다가와서 라이터좀 빌려달라고...  .. ?

희안하게 다들 담배는 가지고 다니는데 라이터는 안가지고 다니는게 신기해서
가이드게게 물어보니... .. 그냥 안산단다. 라이터.
비싸서 -_-;;;


아무튼. 
수면시간은 부족하지만 아침도 먹었겠다... 육상투어 출발~


 
    보홀 여행 다른글...
   
    24.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집으로..
    23. 반딧불 카약 투어 -수만마리의 반딧불이 만들어낸 크리스마스트리!
    22. 리나우 리조트 -작지만 매력있는 조용한 쉼터...
    21. 리나우 리조트 레스토랑 -한적한 점심식사
    20. 리나우 리조트 -먹고.쉬고.놀고.자고...
    19. 리나우 리조트 레스토랑 -별빛아래 저녁식사
    18. 알로나비치 -빈둥거리기만 해도 행복한 해변
    17. 사난도 마사지 스파 -호핑투어후의 나른함~
    16. 버진 아일랜드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신기루같은 모래섬
    15. 호핑투어,체험다이빙 -발리카삭의 수중세상 경험
    14. 돌핀와칭 -자연그대로의 돌고래 구경
    13. 보홀의 밤하늘 -쏱아질듯한 별들의 향연!
    12. 리나우 리조트 레스토랑 -시푸드 플래터!
    11. 보홀비치클럽(BBC) 데이트립 -보홀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 리나우 리조트 레스토랑 -만족스러웠던 첫번째 저녁식사
    9.  저녁 노을 -비단같이 아름다웠던 보홀의 노을
    8.  보홀 드라이브 동영상
    7.  혈맹기념비
    6.  바클레욘 성당 -400년의 숨결!
    5.  로복강 투어 -멋들어진 선상 유람
    4.  행잉브리지 -출렁이는 다리를 건너는 재미
    3.  초콜릿 힐 -죽기전에 한번쯤 보고싶었다
    2.  인공숲
    1.  오션젯 이용, 드디어 보홀로~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