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호수예술축제 - 폐막식 구경 (바퀴, 선원과바다, 불꽃놀이 - 호수위꽃이피다)

어제 한강 불꽃축제를 갈까.. 하다가 아쉽게도 기회를 놓치고,
아쉬움을 달래고자 집 앞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고양호수예술축제의 폐막 하일라이트!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다녀왔다.

한강불꽃축제에 비할게 못되지만 그래도 매년 봐 온 경험으로는 도심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치곤
상당히 볼만하다는...


고양호수예술축제의 폐막공연인 '바퀴', '선원과 바다', '불꽃놀이'... 이렇게 3개를
오후 7시30분부터 순차적으로 하기에 대충 시간을 맞춰서 집을 나섰다.

호수공원에 도착하니 한창 거리극 '바퀴'의 공연이 진행중이었다.

매캐한 화약냄새나는 연기속에 해비메탈 음악이 귀를 때리고
반쯤 광기에 사로잡힌듯한 출연자들의 몸사위...
두돌 갓 지난 딸아이를 데라고 보기엔 힘든 공연이었다. ( 특히나 연기 )

바퀴를 굴리며 길을 따라 움직이는 일종의 퍼포먼스







동영상도 잠시...

헐~ 포크레인 까지 등장 ㅎ

바퀴 공연을 지나서 곧 있어 시작될 '선원과 바다'라는 해외초청공연을 보러 갔는데
이미 무대가 보이는 자리는 발딛을틈 없는 초 만원!!

그래서 뭐.. 아쉽지만 무대가 측면에서 힐끔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선원과 바다 공연은 대충 넘기고 이 앞에서 터질 불꽃놀이를 위한 자리라고나 할까...

그래도 무대 측면이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무대가 보여서 다행 ㅎ

의자 놓고 앉아있어도 사람들이 앞으로 들어가서 서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서서 공연 구경.

딸아이도 구경좀 하라고 봉사도 좀 했다.

무대가 잘 보이는곳에서 봤으면 상당히 재미있었겠다.. 싶은 공연이었음.






동영상도 잠깐 찍어보았다.
공연 하일라이트 정도 되는...






동영상.

역시 폐막공연은 볼만한듯.

무대 측면에 자리를 잡아서 즐거웠던 한가지는

생각지도 않게 바로 앞에서 불꽃을 빵빵 터트려 올리는 행운이! ㅎ

공연의 효과로 쓰여지는 불꽃이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바로 앞에서 보는맛이 상당했다.

이게 왠떡 ㅎㅎ

심지어 이 불꽃이 끝이 나니
폐막식 불꽃놀이가 끝난줄 알고 집에 가는 사람도 있더라는 ^^;;

상당히 대채로운 불꽃들이 코앞에서 빵빵~






공연중 불꽃효과 동영상.

온몸을 던져 연기중인 연기자.

공연이 끝나고 극단과 함께 사진찍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아내는 무척이나 찍고싶어 하는 눈치더라만 그건 좀 쑥스럽고 ㅎㅎ


.....




그리고 대망의 폐막식 피날레

불꽃놀이!!!

도심에서 보여줄수 있는 맥시멈을 보여주는듯!

불꽃놀이 구경온 인파들.

사람이 설 수 있는곳은 전부 매운듯.

총 3곡이었던가? 4곡이었던가...

그중 가장 마지막 곡, 007 주제곡으로 쓰였던 아델의 스카이폴은
불꽃과 너무도 잘 어울려서 넊을 빼고 봤다.







동영상

스카이폴 마지막 하일라이트!!



아.. 아쉽게도 이것으로 올해의 불꽃놀이는 모두 끝이 난 듯.

화려하게 터지던 불꽃이 사그라들고 쌀쌀한 밤공기가 느껴지니
뭔가 한해가 다 지나간 느낌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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