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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북경공항, 인천 ) [26/26]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6. 3. 3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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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자...이제 모두들 버스에 올라타고 공항으로...

이로서 북경관광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북경공항으로....


여행을 떠나면 어느곳을 가던 항상 그렇듯

돌아오는 이 순간,  왠지 많이 아쉬웠다.














북경공항.

그다지 허름하지도... 그렇다고 그다지 근사하지도 않다.

마치 예전 김포 국제공항을 보는듯한 느낌.

북경에 오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곳이 공항인데...이래서 어디 올림픽 치르겠어?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













때가 잔뜩낀 천정이며... 좀 칙칙한 분위기.

어찌됐건 비행기 타는데 지장만 없으면 OK다.

( 좀 낡아보이는데 ... 사실 이 공항도 1999년에 지어진 몇년 안된 얼마전까지 북경 신공항 이라고 불리던 공항이다 )












북경공항 면세점에 있는 기념품중 가장 끌렸던 기념품.

실제로 저곳엔 가 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


허나 거의 9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좌절 ㅠㅠ

그냥 담배 몇보루와 뜬금없이 제출한 휴가를 흔쾌히 보내준 과장님을 위한 작은 중국술 한병마을 샀다.

(중국와서 기념품이라고 산건 이게 전부 ㅋ)














비행기를 타고 활주로를 향해 taxing 중...

창 밖으로 뭔가 한창 공사중인 건물이 보인다 !!

그..그렇다 !  올림픽 한답시고 5~6년 밖에 안된 공항을 옆에 두고 공항 내에 공항을 새로 지어버리는 무대뽀 정신!!

역시 중국!

인천공항 저리가라 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로 짓고 있더군. ( 게다가 건물 라인도 미려하다 ! )


뭐...

http://blog.daum.net/simcity6000/7789904

이렇게 지을거라고 하는데....

화려해 보이기도하고 근사해 보이기도 하지만... 

비도 제대로 안와서 먼지 풀풀 날리는 거의 사막같은 이곳에서 저 외형이 얼마나 버텨 줄런지 ^^;;;













북경 신공항 짓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다 보니 벌서 이륙.

중국땅과는 이제 bye bye 한 것이다.














점점 흐릿해지는 중국대륙.

중국에 도착할때와 마찬가지로

산 없는 이 평평한 땅덩어리는 여전히 색다르게 보여진다.














판판~한 저 광활한 땅덩어리에 일부러 만들어 놓은듯한 저 줄지어 서 있는 산? 구릉? 들이 신기해 보였다는...

신기하지 않아?















매마른 대륙, 흙먼지가 날리는 중국땅이 점점 흐릿...


집으로.. 집으로.....













돌아올때도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

아시아나 기내식이다.

2시간도 안걸리는 거리를 가면서 밥은 왜주는지....

이 밥값 비행기 티켓에 다 포함되어 있다더만.

누누이 말하지만 이런거 옵션으로 넣어주고.. 밥안먹는 사람은 비행기값좀 깎아줘 ㅠㅠ













어찌됐건.. 무사히 한국땅을 밟았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공항버스타고 신나게 달려가는중.

평소 짜증나던 빗방울이지만, 그 매마른 땅에 며칠 있다가 만난 빗방울은 왜그리 반갑던지 ㅋ





....






생각보다 별로 볼게 없던 중국여행이었지만.

사진은 참 많이도 찍어왔네 ^^;;;





음..

북경 여행을 다녀와서 인상에 남은것 몇가지를 꼽으라면...



불친절!!!

어디를 가거나 정~말 불친절 하다.
아니.. 친절한건데 내가 못느끼는것일수도 있고, 오해하는것일수도 있지만.
호텔이고 공항이고 관광지고 어디든 가는곳곳 마다 Infomation에 근무하는 사람까지도
미소로 대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
'3박 4일 동안 웃는 중국인을 본 적이 없다.' 라고 말 할 정도!
게다가 뭘 물어보면 돌아오는 답은 퉁명스럽기 짝이 없다.

1~20년전 대한민국은 화난 사람들의 나라 라고 말하던 외신이 그대로 떠오르더군...





뻥쟁이 중국!!

우리가 알고있는 중국에 대한 대국 이라는 느낌은 엄청나게 거품이 낀것이란걸 알게된듯하다.
조선시대때의 사대주의가 아직까지 알게모르게 깔려있었던게 아닌가 싶더군.
엄청나게 화려하고 엄청나게 대단하고 호탕하고 대륙인의 기질이 어쩌고 중국인의 자부심이 어쩌고...등등.
또한 영화에서 보여지던 중국이라는 뭔가 HUGE하다는 이미지는 죄다 실상은 거품이 50%이상 낀 허풍이라는 거다.

그냥 별 볼일없는 잘 씻지않는 꼬질꼬질한 사람들이 사는 다른 문화의 사람이 사는곳일 뿐이다.



그외에 딱히 나쁜점이라고는 잘 모르겠고...

좀 오버해서 탈이지만 자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이라던지, 티내지않지만 검소함과 겸손함 같은것 등등...
어딜가던 본받아야 할 것들은 본 받아야 할것같다.










암튼.

중국여행에 대해 하고싶은말은

'아직은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다' 이다.

궂이 가겠다면 올림픽이 개최되면 그때 가 보던지.. 아니면 그 후에가는것이 좋을듯.



매마른 겨울에 가서 그런것도 조금 영향이 있겠지만..

싼맛에 가겠다면야 말리지 않겠지만...

그돈이면 그냥 제주도 가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기분좋게 쉬다 오는게 백만 스물 여섯배만큼 좋을거 같다.











ps..

추천하고 싶지 않은 여행이나
혹 소요 경비가 궁금하신분께 참고가 될런지 몰라 몇자 추가해보면...



페키지 상품이 대략 37만원.
공항세니 유류할증료니, 전쟁보험료니,관광진흥개발기금이니,현지공항세니,여행자보험이니,가이드.기사팁등..
이런거 패키지에 다 포함되어있고..

중국 단체단수비자 발급비가 1만6천원,
단.. 개인단수비자로 발급받으면 3만5천원 ( 여행사 수수료 별도).

( 참고로 단체비자는 A4용지에 프린트 된 종이에 이름이 죽~적혀진거고..
개인비자는 본인 여권에 비자 사증이 떡하니 붙여진다.
굳이 기념으로 여권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면 한 2만원 더 들여서 개인비자를 받던지... ^^;; )


여기서 웃긴것은 보통 비자 발급기일이 4일 정도 걸리는데
시일이 촉박해서 2틀만에 나오게 하려면 2만4천원을 추가로 주면되고,
정말 급해서 당일 오전에 맏겨서 당일날 찾으려면 3만 5천원 추가 된다는...
그러니 떠나려면 미리미리 신청하는게 돈 만원이라도 싸게 먹힘.


그리고.. 환전은 우리나라돈 3만원을 중국 위안화로 바꿔갔는데
돈쓸일이 거의 없어 남더라는 -_-a
딱히 기념품 살만한것도 없고, Made in China답게 조잡한것들뿐이라 선듯 사고싶은것 없음.
(단.. 이것저것 쇼핑하고 옷사고 화장품 사고.. 그러는거 좋아한다면 그만큼 더 들고가면 될것이고.. )

현지 광광지 입장료, 숙박비, 식사대 같은것은 패키지 경비에 다 포함되어있고...
옵션관광비로 추가된경비는 만리장성 케이블카 비용이랑 잡스러운것 해서 한 4만원 더 들었던거 같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느라 돈을 쓸래야 쓸 시간도 없고
별로 사고싶은것도 없고...
심심해서 맥주 마시고, 기념품이라고 지도 사고 쓸데없는거 몇개 사도
환전해간 돈에서 남고...

음..

음..

그게 전부인듯 ^^;;;



그래서 토탈 든 돈이 .... 대충 46만원 정도.

거기다가 서포트 받은 현찰이 20만원 정도였으니
대략 26만원에 3박4일 빡세게 구경한것이다.

정말 부담없이 여행 잘 한듯.




아.. 추가로
뭐.. 담배값, 선물용 술값.
이건 경비로 치기도 뭐해서 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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