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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19/n) 3일차... 몰디브 아난타라 리조트 (Anantara resorts)...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8. 8. 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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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카약을 빌려서 리조트 내에 있는 무인도(?) 탐방.

저런 해먹(?)도 있고.. 잠깐 들러 구경하긴 좋은듯.

숙소에서 약 100m정도 떨어져있는데.. 카약타고 100m가는건 참 힘이 들더이다. 헉헉..










소라게 잡아서 놀기.

끝부분에 드디어 기어나오는데...
무섭다 -_-a











제주도의 서빈백산가 뭔가 코딱지만한 해변이 생각난다.
2006/09/17 - [가보자아무곳이나] - 제주도 8... 우도 (서빈백사 - 산호사 해수욕장)

그 귀한(?) 산호 모래가 여긴 지천에...










카이트 보드 타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빌려주는 장비는 없는데 타는거 보니 개인적으로 준비한듯
씨댕.. 조낸 재미나보인다 ㅠㅜ

겨울에 보드타다가 여름에 참 할게 없다 싶었는데
저거 딱 재미있겠구만!!!

그래서 국내서 찾아봤는데...
장비좀 갖추고 탈만하다 싶을정도 하려면
곧죽어도 250만원은 들더라 ㅠㅜ

바로 포기 ㅠㅜ











맨날 현지식만 먹다보니
가끔은 이런것도 먹어줘야 한다!

기백만원씩 들여서 온 로맨틱 몰디브 신혼여행에서 추억의 뽀글이라니 ㅎㅎ










여행갈땐 왠만하면 싸들고가는 볶음 고추장.
어디서든 유용하다.








한국인의 축복. 햇반 ^^;
퍼석한 안락미에 완전 돌아버리겠을때 이만한게 없다.
( 이곳에서 먹어본 안락미로 만든 초밥은.. 정말 웩이었다 -_-;; )









짭쪼롬 장조림.

고기도 도기지만
장조림에 든 간장국물이 왔따! 라는.. .

외국에서 입맛에 맞는 간장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ㅠㅜ









간편 1회용 미역국.
간단한국으로는 이만한게 없지...


신혼여행길에 궁상맞게 저게 뭔짓인가 할지도 모르지만
저런게 땡기면... 먹어줘야 한다 ㅋ










돌연 날이 궂어진다 -_-;;

Night fishing 예약해두었는데 ㅠㅜ

리셉션에 문의해보니
출발 시간에 비가 오면 취소되고
비 안오면 출발한다고는 하는데..
과연..









결국 비가와서 Night fishing은 취소 ㅠㅜ

진짜 기대하고 있었는데 하늘이 안도와주는구나.
비도 별로 많이 안오더만... 바다도 잔잔한편이더만.. .
왠만하면 그냥 가지 .. 쩝.



....




그래서.. 걍 빈둥거리다가
저녁 밥!


이곳 리조트에는 저녁을 먹을수 있는 식당이
Fushi Café , Baan Huraa , 73 Degrees , Fuddan Fusion Grill ,Terrazzo 정도가 있는데
미리미리 재빠르게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서 가서 먹고싶어도 갈 수가 없다.

오늘 저녁은 어쩌다보니 예약이 늦어서 식당 예약하느라 고민좀 했었다.

조식부폐를 하는 Fushi Café 는 저녁시간에는 그날그날 주제를 정해놓고
특색에 맞는 음식들로 체워놓긴 하지만..
아침마다 가는데 굳이 저녁에 저길 가기는 좀 그렇고..

태국음식점인 Ban huraa는 가봤고...

Fuddan, Terrazzo는 예약이 다 찼고.. ㅠㅜ


할수없이 평이 좀 거시기한,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자리가 남아있던 73 Degrees를 예약해서 갔다.

음식값이 비싸고, 한국사람들에게 좀 불친절하다는둥.. 말이 많아서 살짝 걱정됐었다.
그중 음식값이야 뭐.. . Half board니깐.. 걍 그 선에서 잘 먹어주면 그만이고
서비스가 꽝이면 한판 뜰 각오로 전투력 만땅인 상태로 찾아갔지만...


-_-a

왜 소문이 별로 안좋았는지 알 수 없을만큼 별 불편없이 기분좋은 식사를 할수있더라.

소문이 왜그렇게 났을까 -_-a







이나영과 식사를.. . 쿨럭~

'대충 식당 분위기는 이렇다' 를 남겨놓고 싶은데... 얼굴만 모자이크 하기도 뭣하고
인터넷에 사진오르내리는거 싫어하는 아내의 사진을 걍 올릴수도 없고해서..
나영사마 사진으로 ㅎ




















밥먹으면서 간간히 사진으로 좀 찍어두고 그러기도 했는데..
여기 조명이 AF 잡기도 힘든 워낙에 어두컴컴~~한 분위기 잡는 조명이라
사진찍기가 좀 거시기 하더라...




암튼.

음식들도 맛있었고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많다길래 그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다행히 친절히 잘 대해주더라.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식당 영업시간이 끝나고나서까지 있게 되었는데도
눈치를 준다던지, 틱틱거린다던지 그런것 없이 웃으면서 잘 대해주는것은 물론,
메뉴 선정에 있어서도 이런저런 질문을 하니 식재료를 직업 보여주기까지 하면서 설명해주기까지 하던데...

흠...

여기저기 불만의 소리가 좀 있는거 보니 거짓은 아닌거 같은데
까칠할거같은 사람한테만 잘해주는건가 ^^a









밥 자알~먹고 돌아오는길에...

숙소가 있는 섬으로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며...










숙소가 있는 섬에 도착.

선착장에 보니 아침에 테라스에 앉아있던 그 새가 있다.
선착장 주변을 맴도는 물고기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더라...










꽤 크다.

사람이 어느정도 다가가면 길죽한 다리로 성큼성큼 걸어서 피하긴하는데
궂이 푸덕거리며 날아가진 않더라.









새와 한판 술래잡기. ^^;














물고기를 보면서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 있길래
빵조각으로 코앞까지 물고기를 유인해주니
푸덕거리면 긴 부리로 콕콕 잘도 잡아먹더라..

게으른새끼.









밤도 늦었고..

자자...

이렇게 몰디브에서의 하루가 또 지나간다.










잠들기 전.

창밖으로 비치는 달빛이 너무너무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잘 수가 없었다.


파도소리만 살짝살짝 들리는 완전 조용한 바다.
그 위를 비추는 은색 달빛!
그림같은 구름과 시원한 바람.

...
..
.

결론은.
돈이 좋긴 좋구나 ㅠㅜ








구름이 좀 끼어있긴해도
그 사이로 별이 반짝반짝 잘 보인다.











흘러가는 구름도 예술...











암것도 안하고 그냥 밤바다만 보고 있어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은...










이렇게 하루가 또 가고...

하루가 가는게 아깝다 ㅠ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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