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쩍 들러본 남양주 영화 촬영소.
뭐랄까.. 그냥 남의 작업실을 슬쩍 엿보러 가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
설립 목적 자체가 영화를 찍기 위한 곳이지 관광객을 위해 지어진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큰 기대는 없이 갔더랬다.
길가에서 진입로 따라 신~나게 달려 들어오면 촬영소 입구가 나온다.
걸어올라오긴 좀 먼 거리...
주차하고 몇발자국 걸으니 대뜸 보이는 낮익은 풍경.
뉴스에서 많이 접했던 그 판문점 풍경이었다.
JSA의 촬영지 이자 여타 판문점 씬에 단골로 등장하는 그 곳.
8각정 같은곳을 기어이 올라가 봄.
이곳에서 JSA 이영애랑 UN양키놈이랑 뭐라고 시부렁 거리던 씬을 찍었었겠지..
오호.. 이 난간도 이영애의 손길이 닿은.. 그..그것? 슥슥~
'다녀왔음' 이라고 말해줄 증거사진... 자다깨서 퉁퉁 부은 얼굴하곤 ㅠㅠ
판문점.. 아니 판문각 이라는 현판이 보이게끔.
(판문각 글씨가 잘 안보인다. 조리개를 좀 조이자 -_-;;; )
사진찍으시면 안됩니다. ㅋㅋ
왜저랬지 -_-;;;
미쳤군.
하지원이랑 왠놈이랑 나오는 영화 '형사'의 촬영장이라고 한다.
아직 촬영중인건지 뭔지.. 내 기억에는 하지원이 나오는 '형사'라는 영화가 없다 ^^;
암튼.. 그 영화 촬영지란다.
'형사' 촬영지의 뒷골목.
그럴싸 하니 잘만들어진....
멀뚱멀뚱.
담벼락에 그려진 낙서.
저 그림.. 누구 작품이더라?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 영화에 무당 정도 되는 사람이 등장하는듯.
점집같이 부적도 많고.. 깃발도 꽃혀있던....
흉흉한 세트장.
저중 한곳에서 살인범이라도 달려 나올듯.
그냥.
휴식.
옛거리..
이곳에서 왠 학생들로 보이는 남녀들이 단편영화를 찍고 있더라는..
등장인물을 죽~ 보니... 인물이 별로더만 -_-;;
아. 덥다...
게중 특이한 집.
저곳에 올라가보고 싶었으나... 치사하게 막아놓았더라는 -_-;;;
부천이나 단양에 있던 세트장은 최소한 막아놓지는 않더만... 치사햇 !!
그럴싸하군!!!
시골 할머니 집이 생각나는....
동네 유지집 어르신.
마치 우리집 대문인냥... ^^;
담벼락 너머 빼꼼~~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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