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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나인웰 한정식...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5. 7. 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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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이랍시고 어디 가서 먹어본게 ...

음.. 음... .. 음.... ...

어렵게 생각을 해 보니 마지막으로 먹은게 5년전이다 ㅠㅠ

그..그것도 얻어먹은 ^^;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는 한정식은 아니지만

깔끔하니 지나치게 배부르지 않게 한끼 맛있게 먹을수 있었던 한정식 집.


나인웰 (Nine well)


가게 이름에 서 대충 직작 가듯.. 9가지 좋은 음식을 주나보다.. 싶더라는.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테라스 같은곳도 있고..

식후 흔들 의자에서 커피나 호박식혜를 마시며 노닥거리기도 참 좋더군.








깔끔한 테이블.

한정식 집 치고는 조금 아리송한 퓨전 분위기. 대충 어떤 분위긴지 짐작이 갈듯.







2층 까지 이따만한 나무기둥이 중앙을 받치고 있고..
우산 살 모양으로 펼쳐있는 지붕.

나름 근사함.

가게 들어와서 높은 천정을 처음 보는 순간.. .. . 제일 먼저 든 생각은..

' 난방비 많이 들겠다' ㅠㅠ

아. 씨밸..  이 주부근성 ㅠㅠ









그냥 실내.
2층 창가로 난 자리도 있음.
거기로 가는 계단.






가게 구경은 이쯤하고.. 밥을먹자. 밥! ㅋㅋ



5년만의 한정식에 므흣한 표정으로 밥을 먹는.. ^^;;

처음에 나온건 물한장 & 묽은팥죽.







키위소스를 얹은 야체 셀러드.

별 맛 없으려니 먹었는데 키위소스가 새콤하니 맛있더라는...







이항한 단무지 색깔의 묵. -_-;;

채썰은 다꽝이 아니다. ㅋ 묵이다.

그리고.. 무슨 묵인지 난 모른다.









돼지고기 볶은거에 무우 쌈.

나름 먹을만 함.

무우쌈에 비해 고기가 조금이라.. 무우쌈 갯수에 맞게 고기 분배를 잘해야 하는 고통이 따름.








귀여운 전.

녹두전으로 추정됨. (안타깝게도 돼지고기가 안들었다.)








들깨탕
( 내 맘대로 이름 지었다 -_-;; 암튼 들깨를 갈아넣은것은 틀림없다. )

조랭이떡도 들어있다.

들깨맛이 나는 탕.. 이게 뭐야 ㅠㅠ 라고 생각했었는데....

들개탕을 낚지 볶음과 소면을 먹으면서 곁들여 먹으니 상당히 궁합이 잘 맞더군 !!








내 생전 처음 먹어본 안매운 낙지볶음. ^^

무교동 낙지니 뭐니 이런 미친듯이 매운 ( 조개탕을 팔아먹기 위한 술책으로 생각됨) 낙지볶음에 비하면

정말 하나도 안매운 맛.

그 덕에 야즐야즐한 낙지살을 찬찬히 씹어먹을수 있어서 좋았음.







보쌈.

오오.. 이 보쌈이 걸작이더라는.

그냥 삶은 고기가 아니고... 삶아내고 연기에 그슬렸는지.. 뭘한건지

좋은 향이 난다. 게다가 고기맛도 좋은편.

무슨 향이더라... 이름이 생각 날락 말락.. 으으~~ 미치는줄 알았음.

여전히 무슨향인지 기억 못함 ㅠㅠ








새우에 치즈 올려서 오븐에 살짝 구웠나본데...

솔직히 이건 좀 별로 -_-;;;;

치즈도 맛없는 치즈를 썼고..

새우도 그다지 맛이 없는 새우더라는....

그냥 가짓수 체우기 위한 음식이라 생각하자.

(몇조각 있는 키위가 메인이고.. 새우는 데코레이션 이란 생각이 들었음 ^^; )







이름 모를 살짝 말린 생선.

양념엊고 어찌 어찌 한건데..

내가 말린 생선을 싫어하기에 최악의 메뉴로 칭함 ^^;

참고로.. 난..

맥주먹으러가서 노가리, 대구포 등등 말린생선 시키면 화냄 ㅋ 







대충 이렇게 먹고나면

된장국에 몇가지 밑반찬 해서 밥도 준다.

밥에는 대추, 해바라기씨, 등등 몇가지 들어있고...

밑반찬은.. 솔직히 별로 맛있지는 않다 -_-;;







돌솓밥 그릇에 옮겨담고..

여기에 숭늉 만들어줌.

이거까지 먹고나면.. 배가 딱 맞게 차는듯.

상다리 휘어지는 한정식 보다 남김없이 다 먹고 알맞게 배부른 게 맘에 듬.








다 먹고 나오는 입구에 있던 테이블 장식.

(샐내 군데군데 이런 저런 컨셉으로 테이블 장식이 있더군)

빨간색이 맘에 들어서 한컷...





계산하고..

후식으로 나오는 커피&호박식혜를 들고
테라스에 있는 흔들의자에서 노닥노닥 거리며 빈둥거리다 옴.
(실내에선 담배를 못피기에 ^^; )

실내에도 차마실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야외에도 흔들의자가 아니더라도 차마실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있음.



....


써놓고 보니깐 완전 식당 홍보글 같다 ^^;;

그냥 분위기 편안해서 편하게 식사하기 좋았고

그덕에 편한맘으로 사진찍고 그래서 그런지 사진도 꽤 많다.

몇몇 맘에 안드는 메뉴가 있긴 했지만 크게 비싸지 않은 (그렇지만 싸지도 않다 !! ) 

1인당 17,000원 짜리 한정식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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